伊 "못 먹어" 韓 "우린 환영"…같은 재료 다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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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동북부 해안에서 '푸른꽃게'(블루크랩) 개체수가 급증해 국내 한 꽃게 수입업체 대표가 이 푸른꽃게를 정식 수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에서 꽃게 수입업체를 운영하는 이강희 대표는 최근 주한이탈리아 상공회의소에 푸른 꽃게를 한국에 수출할 수 있는 현지 업체를 알아봐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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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림 기자 ]
이탈리아 동북부 해안에서 ‘푸른꽃게’(블루크랩) 개체수가 급증해 국내 한 꽃게 수입업체 대표가 이 푸른꽃게를 정식 수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꽃게가 조개들을 잡아 먹는 데다 이탈리아에서는 주요 식재료로 사용하지 않는 애물단지라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에서 꽃게 수입업체를 운영하는 이강희 대표는 최근 주한이탈리아 상공회의소에 푸른 꽃게를 한국에 수출할 수 있는 현지 업체를 알아봐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이 대표는 "국내 일부 거래 업체에서 선호하는 품종"이라며 "같은 품종을 현재 미국이나 그리스에서 수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냉동 꽃게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검사 기준을 통과하면 국내로 들여올 수 있는데 이탈리아 꽃게 품종은 식재료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대표는 과거 튀니지에서 푸른꽃게 개체수가 급증했을 때도 이를 수입한 경험이 있다. 당시 주튀니지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연락이 와 수입을 진행하게 됐다고 한다. 튀니지산 푸른꽃게는 현재도 국내에 수입되고 있다.
이 대표는 “푸른꽃게는 껍질이 단단해 수입하게 된다면 간장게장 용도로 쓰일 것”이라며 “현지 업체가 선정되면 바로 이탈리아에 출장 가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이탈리아 푸른꽃게와 같은 품종을 현재 미국이나 그리스에서 수입하고 있다”며 “이들 국가에서 수입되는 푸른꽃게보다 약 30% 정도 낮은 금액에 판매될 수 있도록 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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