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러시아 해양협력 확대…북극항로 공동 이용한다

김성식 기자 2023. 9. 1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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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러시아가 해양 협력을 확대해 북극 항로를 해상 운송 통로로 공동 이용하기로 합의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사르바난다 소노왈 인도 항만해운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알렉세이 체쿤코브 러시아 극동·북극개발부 장관과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인도 선원들은 시뮬레이터 시설을 갖춘 러시아 해양수련원에서 북극 항로 운행에 필요한 훈련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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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장관 러시아 볼로디보스토크서 회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21년 12월 뉴델리의 하이데라바드 하우스에서 만나 포옹을 하는 모습. 2021.12.6.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인도와 러시아가 해양 협력을 확대해 북극 항로를 해상 운송 통로로 공동 이용하기로 합의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사르바난다 소노왈 인도 항만해운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알렉세이 체쿤코브 러시아 극동·북극개발부 장관과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인도 선원들은 시뮬레이터 시설을 갖춘 러시아 해양수련원에서 북극 항로 운행에 필요한 훈련을 받게 된다. 또한 양국은 인도 서부 첸나이와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동부 해상 항로를 개설해 양국 교역을 촉진할 방침이다.

소노왈 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는 강력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쿤코프 장관도 "상호 관심 분야에서의 협력을 토대로 양국 관계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서방국들은 러시아와 관계를 단절했지만, 인도는 서방의 제재 대상이 된 러시아산 원유를 사상 최대로 수입하며 러시아와 밀월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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