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관세 부과 움직임에 中전기차주 일제 급락, 비야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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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를 부과할 움직임을 보이자 중국 전기차 업체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징벌적 관세를 매기기 위한 사전 조치로 정부의 보조금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홍콩증시에 상장된 자동차 업체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어 "EU 집행부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베이징 정부의 보조금 지원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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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유럽이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를 부과할 움직임을 보이자 중국 전기차 업체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징벌적 관세를 매기기 위한 사전 조치로 정부의 보조금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홍콩증시에 상장된 자동차 업체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비야디(BYD)는 3.8%, 니오는 2.5%, 샤오펑은 1.6% 각각 하락하고 있다.
전기차 업체가 아닌 주요 완성차업체인 상하이자동차 집단도 3.4% 하락하고 있다.
이는 전일 EU 집행부가 전기차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조금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언 EU 집행위원장은 "세계 시장에서 저렴한 중국산 전기 자동차가 넘쳐나고 있다. 그리고 그 가격은 막대한 국가 보조금으로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EU 집행부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베이징 정부의 보조금 지원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최대 9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조사 후에는 중국산 전기차 수입에 새로운 관세가 매겨질 전망이다.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은 유럽이 관세를 부과한다면 미국이 이미 중국산 전기차에 부과한 27.5%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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