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지지율 4%p 반등 ‘37%’.. 정부 지원론 45% vs 견제론 40%

9월 2주차 NBS(전국지표조사) 결과
긍정 평가 소폭 늘어.. 부정적 54%
국민의힘 32%.. 더불어민주당 26%
교사 단체 행동엔 77%.. “긍정적”
홍범도 장군 흉상 추진 반대↑‘58%’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전주보다 4%포인트(p) 오른 37%를 반등세를 보인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율은 20%대 중반으로 떨어졌습니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 '정권 지원론'이 다시 '견제론'을 앞섰습니다.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45%)이 견제해야한다는 답(40%)보다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국방부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추진에 대해선 ‘반대’ 여론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진보 80%, 중도 66%가 반대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보수층에선 찬반이 맞섰습니다.

오늘(14일)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사가 지난 11~13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전국지표조사(NBS)를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전보다 4%포인트(p) 오른 37%로 나타났습니다.

2주 전 조사때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강행 결정으로 5%p 급락했던 지지율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것으로 보입니다.

부정평가는 5%p 줄어든 54%, 모름·무응답은 10%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주 전과 동일한 32%,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2%p 떨어진 26%로,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6%p 벌어졌습니다. 정의당은 3%, 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는 35%로 나타났습니다.

국정운영 방향성은 ‘잘못된 방향’(55%)이라는게 ‘올바른 방향’(38%)이라는 것보다 많았습니다.

주요 정책 과제에 대해선 긍정적 평가보다 부정 평가가 높았습니다. ‘대북 정책’(긍정 42%, 부정 50%), ‘외교 정책’(긍정 41%, 부정 52%), ‘복지 정책’(37%, 부정 54%), ‘부동산 정책’(35%, 부정 53%), ‘경제 정책’(30%, 부정 63%) 등입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2%로, 26%의 ‘더불어민주당’을 앞섰습니다. ‘정의당’은 3%, 태도를 유보한 경우가 35%에 달했습니다.

21대 국회에 대해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 역할을 잘한다’가 29%, ‘더불어민주당은 제1야당의 역할을 잘한다’가 24%로 나타났습니다.

22대 총선 때 ‘정부·여당 지원’론은 45%로 ‘정부·여당 견제’론(40%)을 5% 앞섰습니다. 정부·여당 지원’을 택한 응답은 8월 5주차 조사 대비 3%p 상승했습니다. ‘정부·여당 견제’를 고른 답은 8%p 하락했습니다.

지난 4일 교사들이 서이초 교사 49재를 추모하며 '공교육 멈춤의 날' 단체 행동에 나선데 대해 긍정적 반응이 우세하게 나타났습니다.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가 77%로, ‘부정적이라고 생각한다’는 16%보다 높았습니다. 긍정적 인식은 모든 계층에서 과반을 넘겼습니다.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추진에 대해 2명 중 1명 이상(58%)이 '반대'했습니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26%, ‘모름·무응답’은 17%로 나타났습니다.
진보층에서는 부정적 여론이 80%로 높게 나타난 반면, 보수층에서는 찬반 응답이 43%, 41%로 비슷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응답률 16.6%) 했습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