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황선홍호 합류' 홍현석 "어느 자리든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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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석(헨트)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홍현석은 14일 오전 파주 NFC에서 진행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아시안게임이 얼마 남지 않아 설렌다. 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홍현석은 또 "대표팀 형들과 함께 훈련하며 템포와 수비적인 부분을 많이 배웠다"면서 "이번 웨일스전에서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는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정신차려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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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어느 자리든 준비 돼 있다"
홍현석(헨트)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홍현석은 14일 오전 파주 NFC에서 진행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아시안게임이 얼마 남지 않아 설렌다. 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홍현석은 벨기에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주목을 받았고, 최근에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물론 A대표팀에도 발탁됐다. 이번 A매치 소집 기간에는 유럽 원정 중인 클린스만호에 먼저 합류해 지난 8일 웨일스전에 출전했고, 이후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황선홍호에 합류했다.
바쁜 일정이지만 홍현석에게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좋은 기회다. 홍현석은 "(대표팀을 오가며) 혼란은 전혀 없다. A대표팀에 다녀오고,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올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홍현석은 또 "대표팀 형들과 함께 훈련하며 템포와 수비적인 부분을 많이 배웠다"면서 "이번 웨일스전에서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는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정신차려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전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의조(노리치시티) 등 먼저 아시안게임을 경험한 선배들의 조언도 큰 도움이 된다. 홍현석은 "형들이 '아시안게임은 쉽지 않다. 무조건 고비가 올 거다. 그럴 때마다 선수들끼리 똘똘 뭉쳐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해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아시안게임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홍현석은 "중앙 미드필더로서 수비적인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공격적인 킬패스와 공격 포인트에서도 자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현석의 장점에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라는 점도 있다. 2선과 3선, 중앙과 측면을 모두 뛸 수 있다. 제한된 엔트리로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황선홍호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현석은 "어디서 뛰든지 준비가 돼 있다. 항상 어디서든 뛰고 싶은 마음"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만약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황선홍호 합류가 늦어진다면, 홍현석이 그 자리를 메울 가능성도 있다. 홍현석은 "(이강인의 자리를 대신하는 것이) 부담 되지 않는다. 내 플레이를 하고 싶고, 내가 해야 할 임무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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