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명 사태’로 뒤집힌 맨유...진압 위해 구단 고위층까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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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2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항명 사태' 충격이 지속되면서 결국 구단 고위층까지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섰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시간) "머터우 단장과 아놀드 CEO가 산초와 텐 하흐 감독 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대화의 중심에 섰다"며 "산초는 자신이 훈련에서 부족함을 보여 아스널전 선수단에서 제외됐다는 텐 하흐 감독의 주장을 반박해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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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제이든 산초(2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항명 사태’ 충격이 지속되면서 결국 구단 고위층까지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섰다. 존 머터우(52·잉글랜드) 단장과 리처드 아놀드(51·잉글랜드) CEO가 산초와 에릭 텐 하흐(53·네덜란드) 감독 사이에 벌어진 분쟁을 해결하려 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시간) “머터우 단장과 아놀드 CEO가 산초와 텐 하흐 감독 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대화의 중심에 섰다”며 “산초는 자신이 훈련에서 부족함을 보여 아스널전 선수단에서 제외됐다는 텐 하흐 감독의 주장을 반박해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현재 맨유는 경기장 외적 이슈로 시끌벅적하다. 안토니(23)가 다수의 여성에게 폭력을 가한 혐의로 팀을 떠나있는 가운데, 반대편 윙어인 산초가 텐 하흐 감독과 대립 중이다. 텐 하흐 감독은 아스널전을 앞두고 산초의 훈련 태도를 지적했고, 산초가 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후 산초의 입지가 급격히 흔들렸고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도 나왔다. 그러나 사우디 리그 이적시장이 닫힐 때까지 산초는 움직이지 않았다. 적어도 겨울까지 팀에 남아야 하는 상황에서 텐 하흐 감독은 산초와 대화를 시도한다.
다만 텐 하흐 감독과 산초 사이의 대화로는 문제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맨유 고위층도 움직인다. ‘데일리 메일’은 “아놀드 CEO와 머터우 단장이 양측의 상태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이 상황은 해결하기 쉬운 문제가 아니다. 머터우 단장은 중재를 위해 적극적으로 관여 중이다”고 추가 소식을 알렸다.
아놀드 CEO는 대화의 상황을 보고받고 있고, 머터우 단장이 깊숙이 관여해 해결책을 찾고 있다. 머터우 단장은 앞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 메이슨 그린우드(21·헤타페) 등 맨유 선수가 구설에 올랐을 때마다 사건에 대처하기 위해 앞장섰다.
한편 문제가 됐던 산초의 SNS 게시글은 삭제됐다. ‘데일리 메일’은 산초의 게시글이 사라지자 이 행동이 문제 해결의 ‘기점’이 되리라고 예상했다. 현재 산초는 A매치 휴식기 이후 훈련에 복귀했고, 맨유의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라 다가오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선수의 몸 상태와 정신적인 부분이 온전치 않아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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