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로메로, 첫 급여 받자 어머니한테 깜짝 이벤트…"이 집은 엄마 생일 선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25·토트넘 훗스퍼)는 효자다.
그리고 로메로의 어머니는 "내 생일이 다가오고 있었고 20일 전에 다른 집들을 보러 다녔다. 난 항상 로메로에게 집에 투자하라고 조언했기 때문에 아들이 자기를 위해 사려는 줄 알았다. 아들은 자가가 없었고 내게 집을 보여주면서 마음에 드는지 물었다. 정말 멋진 새집이라 기뻤다. 그런데 갑자기 '이 집은 엄마 생일 선물이야'라고 말했다. 지금도 그날을 떠올리면 감정이 격해진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크리스티안 로메로(25·토트넘 훗스퍼)는 효자다.
아르헨티나 'TyC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로메로의 어머니를 향해 보여준 사랑 이야기는 아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라면서 로메로가 첫 급여를 받고 나서 한 행동에 대해 알렸다.
로메로의 아버지는 "로메로가 첫 급여를 받자마자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원하는 집을 고르라고 부탁했던 기억이 난다. 아들은 아내에게 집을 선물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로메로의 어머니는 "내 생일이 다가오고 있었고 20일 전에 다른 집들을 보러 다녔다. 난 항상 로메로에게 집에 투자하라고 조언했기 때문에 아들이 자기를 위해 사려는 줄 알았다. 아들은 자가가 없었고 내게 집을 보여주면서 마음에 드는지 물었다. 정말 멋진 새집이라 기뻤다. 그런데 갑자기 '이 집은 엄마 생일 선물이야'라고 말했다. 지금도 그날을 떠올리면 감정이 격해진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아르헨티나 국적의 센터백 로메로는 벨그라노(아르헨티나)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17년에 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좋은 활약을 펼침에 따라 센터백 유망주를 찾던 제노아(이탈리아)에 영입됐다. 로메로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고, 리그 기준으로 2018-19시즌 27경기(2골 1도움) 출전을 이뤘다.
로메로는 이후 1시즌 만에 이적료 3,150만 유로(약 450억 원)의 이적료로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러나 바로 기용되기엔 무리였고, 임대 생활이 이어졌다. 제노아, 아탈란타에서 몸담으며 경험치를 계속 쌓아갔다. 특히 아탈란타에서 빛을 발했다. 로메로는 세리에A 베스트 수비수로 선정되면서 주가를 높였다.
이후 프리미어리그(PL) 무대를 밟게 됐다. 토트넘이 이적료 총액 5,500만 유로(약 785억 원)를 들여 로메로를 품에 안았다. 핵심으로 분류됐다. 로메로는 공식전 기준으로 2021-22시즌 30경기(1골), 2022-23시즌 34경기에 나섰다. 부상으로 빠질 때를 제외하고 계속 신임을 얻었다. 올 시즌에는 부주장 역할을 수행하면서 미키 판 더 펜과 함께 철옹성을 구축하고 있다.
로메로는 어머니와의 사이가 돈독(?)하다. 과거 인터뷰에서 "학교 선생님이 학교에 집중하든지 축구를 하든지 하라고 했다. 그래서 나는 '좋아요. 학교 그만둘래요'라고 대답했다. 그 당시가 13살이었는데, 엄마는 날 죽이려고 했다"라며 웃었다.
결국 로메로는 축구선수로서 성공했고, 집을 선물하는 등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진= 크리스티안 로메로 SNS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