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탄핵조사 두고 첫 반응 "공화, 정부 셧다운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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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공화당 주도의 하원이 자신에 대한 탄핵 조사를 지시한 것과 관련해 "정부를 셧다운하기 위해 나를 탄핵하려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전날 하원에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를 지시한 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관련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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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공화당 주도의 하원이 자신에 대한 탄핵 조사를 지시한 것과 관련해 "정부를 셧다운하기 위해 나를 탄핵하려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AP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밤 버지니아주(州)에서 열린 선거 유세 행사에서 "원래부터 그들(공화당)은 날 탄핵하고 싶어했다"면서 "내가 말할 수 있는 최선은 그들이 정부를 셧다운하기 원하기에 날 탄핵하고 싶어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난 할 일이 있다. 탄핵을 신경쓰지 않고 매일 일어난다"면서 "난 미국인들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들을 하루도 빠짐없이 처리해야 한다. 농담이 아니다"라고 발언했다고 백악관 풀기자단은 전했다.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전날 하원에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를 지시한 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관련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악관은 특히 마조리 테일러 그린(공화·조지아) 하원의원을 거론하며 그가 메카시 하원의장이 탄핵 조사를 지시하도록 압력을 가했다고 비난했다. 그린 의원은 매카시 하원의장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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