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강보합세… 외인 매도세에 상승폭 제한적[채권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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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강보합세다.
장 중 국채선물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나오면서 제한적인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국고채 시장은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강보합을 보인다.
한국은행은 이날 '9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국내 경제 성장세가 점차 개선되는 가운데 물가 상승률이 상당 기간 목표 수준(2%)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고 긴축기조를 상당 기간 지속하면서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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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3·10년 국채선물서 나란히 순매도
한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 “상당기간 긴축 기조 지속”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강보합세다. 장 중 국채선물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나오면서 제한적인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날 공개된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통해 상당기간 긴축기조를 이어가며 추가 금리인상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2분 기준 3.848%, 3.834%로 각각 1.8bp(1bp=0.01%포인트), 1.6bp 하락하고 있다. 채권 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7bp, 3.1bp 하락한 3.858%, 3.916%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도 각각 0.8bp, 2.2bp 하락한 3.803%, 3.758%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소폭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거래일 대비 6틱 상승한 103.19에 거래되고 있고 10년 국채선물(LKTB)은 20틱 상승한 108.78에 거래중이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2858계약, 투신 679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와 은행은 각각 3459계약, 213계약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서는 외국인이 2067계약 순매도, 금융투자와 투신이 각각 1410계약, 559계약 순매수를 보인다.
“국채선물 만기 전까지는 잔잔한 흐름 예상”
이날 국고채 시장은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강보합을 보인다. 한 은행권 채권 운용역은 “외국인들이 10년물, 3년물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어서 상승폭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계속해서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국채선물 만기가 도래하는 다음주까지는 잔잔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보통 만기 이전에는 잔잔하게 가는 편”이라면서 “다만 만기 이후에는 추석 연휴가 길다보니 캐리수익을 노린 저가 매수 유입 등으로 조금 변동성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간밤 공개된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는 평가도 나온다. 윤선정 NH선물 연구원은 “미국 물가에 대한 우려가 높았지만 근원 인플레이션은 추세적으로 둔화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 통화신용정책보고서 공개
이날 한국은행의 통화신용정책보고서도 공개됐다. 한국은행은 이날 ‘9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국내 경제 성장세가 점차 개선되는 가운데 물가 상승률이 상당 기간 목표 수준(2%)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고 긴축기조를 상당 기간 지속하면서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물가 오름세 둔화 흐름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한은은 “누적된 비용 상승 요인의 파급 영향 지속, 중국의 방한 단체 관광 재개·초과저축으로 인한 수요측 압력, 공공요금 인상 관련 불확실성 등이 물가 오름세 둔화 흐름을 지연시킬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밝혔다.
한편 장 마감 이후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와 미국 8월 소매판매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될 예정이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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