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도 만점, 효도도 만점' 토트넘 '783억 수비수'...첫 월급 받고 어머니께 집 쐈다

장하준 기자 2023. 9. 1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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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도 만점인데 효도도 만점이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안 로메로(25, 토트넘 홋스퍼)의 부모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로메로의 아버지는 인터뷰를 통해 "로메로는 첫 월급을 받은 날, 어머니에게 집 한 채를 사줬다"라고 전했다.

로메로의 어머니는 해당 매체와 인터뷰에서 "로메로에게 평소 집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라고 권유했다. 그래서 로메로는 자신의 집을 돌아보는 줄 알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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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메로와 그의 어머니 ⓒTyC스포츠
▲ 로메로와 그의 부모님 ⓒTyc스포츠
▲ 로메로

[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수비도 만점인데 효도도 만점이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안 로메로(25, 토트넘 홋스퍼)의 부모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로메로의 아버지는 인터뷰를 통해 “로메로는 첫 월급을 받은 날, 어머니에게 집 한 채를 사줬다”라고 전했다. 로메로의 어머니는 “로메로는 나에게 전화를 걸어 집 원하는 집 한 채를 고르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로메로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아탈란타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적료는 5,500만 유로(약 783억 원)였다. 토트넘의 기대치를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 토트넘의 로메로
▲ 크리스티안 로메로

로메로는 입단과 동시에 주전 자리를 꿰찼다. 몸을 사리지 않는 강력한 수비를 선보였다. 또한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적절한 태클이 일품이다. 전진 패스를 통한 후방 빌드업 능력도 일품이다. 에릭 다이어와 다빈손 산체스 등이 아쉬운 수비를 보여주는 사이 홀로 제 역할을 해냈다.

또한 작년 11월에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리오넬 메시와 함께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최정상에 올랐다. 7경기에 모두 출전해 아르헨티나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이번 시즌에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 출전해 뛰어난 수비를 펼쳤다. 새로운 파트너인 미키 반 더 벤과 좋은 호흡을 선보이며 토트넘의 무패 행진을 이끌고 있다. 게다가 2골도 넣으며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강점을 드러내는 중이다.

잘나가는 아들을 둔 부모님은 예전 일을 회상했다. 로메로의 어머니는 해당 매체와 인터뷰에서 “로메로에게 평소 집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라고 권유했다. 그래서 로메로는 자신의 집을 돌아보는 줄 알았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로메로는 갑자기 나에게 이 집이 마음에 드는지 물어본 뒤, 이 집을 생일 선물로 주겠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 로메로
▲ 로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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