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EU, '대대적 조사' 전격 발표...중국 보복 우려도
시장이 값싼 중국 전기차로 넘쳐나는데, 공정하지 않은 보조금으로 가격이 왜곡됐다는 게 EU 집행위원장 진단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중국산 전기차의 점유율은 8%인데, 20%가량 싼 가격 때문에 오는 2025년 25%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반 보조금' 조사 결과 문제가 발견되면, 반덤핑 관세나 상계 관세를 매기는 형태가 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EU는 10년 전에도 중국 태양광 패널에 비슷한 조사를 벌여 수입을 제한한 적이 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 EU 집행위원장 : 유럽은 경쟁에 열려 있지만, 밑바닥까지 가지는 않습니다. 불공정한 관행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야 합니다.]
EU의 한 해 정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전격적으로 나온 중국 전기차 조사 계획은 유럽 자동차 산업의 위기감이 반영됐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르노와 시트로앵, 푸조 등 자동차 본고장을 자처하는 프랑스는 크게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브루노 르메르 /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 : 유럽은 경제적, 산업적 이익을 방어하기 위해 단호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따라서 이번 조사는 좋은 결정이고, 환영합니다.]
반면, 중국의 보복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BMW와 벤츠 등 중국 자동차 시장 점유율이 17%에 이르는 독일은 현지 진출 기업에 보복의 불똥이 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YTN 류재복입니다.
영상편집: 송보현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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