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스캔들 2’ 강민정 “신당 겁탈씬 촬영 중단,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하경헌 기자 2023. 9. 1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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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민정이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동 베리미디어 사옥에서 열린 GTV ‘부부스캔들 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베리미디어



GTV와 StoryTV, UHDDreamTV, GMTV에서 동시 방송되는 드라마 ‘부부스캔들 2’의 출연진들이 기가 막힌 막장부부의 사연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꼽았다.

‘부부스캔들 2’의 주역들은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동 베리미디어 사옥에서 열린 티타임에 참석했다. ‘불륜남녀들과의 티타임’이라고 명명된 행사에서는 시즌 2에 출연한 배우 주민하와 강민정, 양하준이 참석했다.

이들은 배우에 따라 촬영에 들어간 배우도, 들어가지 않은 배우도 있다. 이날 행사에서 이들은 직접 연기했거나 대본으로 받아본 작품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배우 강민정은 “시즌 2 촬영을 이미 했는데, 무당의 신당에서 이뤄지는 촬영이었다”며 “거기서 무당에게 사주를 당해 강간을 당하는 장면을 찍었는데, 실제 무당분이 본인의 신을 모욕하면 안 된다고 반발하시는 상황이 있었다”고 말했다.

강민정은 “반 이상을 촬영했는데 찍은 영상을 날리는 것 아닐지 조마조마했던 기억이 있다. 결국 상황을 조율해 다른 곳으로 옮겨서 찍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양하준은 “제가 출연했던 회차는 아니지만 대본 중에 시어머니와 아들을 관계를 다룬 회차가 있다”며 “며느리 입장에서는 굉장히 충격적인 내용이다. 더 말씀을 드리면 안 될 것 같다”고 말을 얼버무려 웃음을 줬다.

양하준은 “너무 이입하시면 안 된다. 멀리서 봐야 한다. 남의 이야기라고 생각하지 않으시면 울화통이 터지거나, 우울증에 걸리실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부부스캔들 2’는 실제 부부들의 기가 막힌 사연들을 취합해 극화한 작품으로 과거 인기를 끌었던 ‘사랑과 전쟁’류의 실제 사연 극화 드라마다.

오는 16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GTV와 StoryTV, UHDDreamTV, GMTV를 통해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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