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영 신작 '제주도우다', 제주서 시민강좌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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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대하소설 '제주도우다'를 발표한 현기영 작가가 제주서 독자들과 만난다.
제주4·3평화재단과 ㈔제주4·3연구소는 오는 21일과 22일, 10월 21일 세 차례에 걸쳐 제주4·3평화기념관 1층 대강당 등에서 '현기영과 함께 읽는 제주도우다-여기가 제주도우다!'를 주제로 '2023 열린 시민강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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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 배경 현장답사도
제주4·3 대하소설 ‘제주도우다’를 발표한 현기영 작가가 제주서 독자들과 만난다.
제주4·3평화재단과 ㈔제주4·3연구소는 오는 21일과 22일, 10월 21일 세 차례에 걸쳐 제주4·3평화기념관 1층 대강당 등에서 ‘현기영과 함께 읽는 제주도우다-여기가 제주도우다!’를 주제로 ‘2023 열린 시민강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현기영 작가 스스로도 “원혼들이 끌어당기는 느낌으로 쓴, 4·3영령들께 바치는 공물”이라고 밝힌 ‘제주도우다’는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후의 혼란스러운 시대적 상황과 4·3에 이르기까지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작가 특유의 세밀한 묘사와 미학적 서사로 완결해 낸 3권짜리 대하소설이다.
작가 스스로도 “수많은 원혼들이 끌어당기는 느낌으로 쓴, 4・3영령들께 바치는 공물”이라고 밝힌 바 있는 제주도우다는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후의 혼란스러운 시대적 상황과 4・3에 이르기까지 당시의 언어와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작가 특유의 세밀한 묘사와 미학적 서사로 완결해낸 대하소설이다.
제1강(9월21일)은 ‘4・3항쟁의 전사’를 주제로 현기영 선생의 특강으로 진행되며, 2강(9월22일)은 허영선 제주4・3연구소장이 진행으로 제주도우다 작품의 탄생과 배경 등을 들여다보는 대담 '제주도우다 깊이 읽기'가 마련된다. 마지막 강좌인 10월 21일에는 '제주도우다' 속 배경이 되는 현장을 찾아 작품과 그 시절의 인물들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답사가 진행된다.
허영선 제주4・3연구소장은 “‘제주도우다’는 잊혀서는 안 될 기억의 역사를 소명처럼 끌어안았던 현기영 작가가 온몸으로 써 내려간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후속세대에게 보내는 필생의 선물 같은 것”이라며 “이번 강좌는 4・3의 전사라 할 기존의 작품 이야기까지 저자를 통해 직접 들을 수 있는 보기 드문 시간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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