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부부의 리얼스토리 ‘부부스캔들 2’ “막장으로 가는 길 예방하는 드라마”[스경X현장]
“‘마라맛’ 드라마입니다.”(주민하)
“막장으로 가지 않는 ‘예방주사’ 같은 작품입니다.”(양하준)
‘부부 콘텐츠’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대중의 관심을 받는 콘텐츠 중 하나다. 최근에는 균열이 있거나 파탄이 난 부부 관계를 리얼리티를 강조하면서 보여주는 프로그램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의 줄기는 크게 두 갈래인데, 실제 부부들이 출연해 그들의 사연을 전하면서 솔루션을 받는 프로그램과 이들의 사연을 극화해 보여주는 드라마타이즈 형태의 프로그램이다.
이 둘 중 최근에는 전자가 각광을 받고 있다. ‘결혼지옥-오은영 리포트’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쉬는 부부’ 등의 인기를 통해서다. 하지만 극화된 프로그램의 명맥도 이어지고 있다. GTV와 StoryTV, UHDDreamTV, GMTV에서 방송되는 ‘부부스캔들’ 역시도 그러한 형식이다.
지난 5월 첫 시즌이 방송돼 7월 말 막을 내린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의 호응으로 재빨리 두 번째 시즌을 준비했다.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동 베리미디어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도 연 제작진은 더욱 진일보한 시리즈를 예고했다.
‘부부스캔들 2’는 벼랑 끝에선 부부들의 진짜 사연을 수집해 각색해 제작한다. 총 12부작으로 배우 주민하와 강민정, 조한나, 유채은, 김사율, 양하준, 김규현, 주희중 등의 배우가 출연한다.
이날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강민정은 “실제 촬영을 해보니 시즌 1보다 조금 더 기상천외하고 자극적인 소재로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하는 “시즌 1보다 조금 더 심혈을 기울여 촬영하시고 계신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남녀 각각 네 명의 배우들은 평균 3회의 에피소드를 책임진다. 이들은 별도의 토크를 하는 스튜디오 MC들 없이 극의 매력을 그대로 밀어붙이는 전략을 택했다.
주민하는 “찐한 ‘마라맛’의 드라마다. ‘토요일 밤에 이런 것도 있구나’ ‘인생에서 이런 사건도 있구나’ 하는 생각으로 봐주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남겼다. 양하준은 “실제 일어난 일을 소재로 하고 있기에 ‘저런 행동이 있네? 예방해야 해’라는 생각을 하실 수 있게 될 것 같다. 가정이 ‘막장’으로 가지 않는 예방주사가 되는 드라마”라고 정의했다.
‘부부스캔들 2’는 오는 16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GTV와 StoryTV, UHDDreamTV, GMTV에서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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