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기업금융 집중 전략 계속···부실 우려 제한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은행들은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대출 성장 수요가 있을 것"이라며 "관리 능력이 선진화된 만큼 기업금융 관련 부실 우려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소재 로얄 랭캐스터 호텔에서 개최된 '금감원·지자체·금융권 공동 런던 투자설명회'에서 "우리금융은 올해 6조 4000억 원을 기업금융에 집중하고 있고, '기업금융을 어떻게 더 활발하고 유용하게 공급할 것인가'는 우리금융의 아주 중요한 명제"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은행들은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대출 성장 수요가 있을 것”이라며 “관리 능력이 선진화된 만큼 기업금융 관련 부실 우려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소재 로얄 랭캐스터 호텔에서 개최된 ‘금감원·지자체·금융권 공동 런던 투자설명회’에서 “우리금융은 올해 6조 4000억 원을 기업금융에 집중하고 있고, ‘기업금융을 어떻게 더 활발하고 유용하게 공급할 것인가’는 우리금융의 아주 중요한 명제”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해외 투자자와의 대화’ 패널로 참석한 임 회장은 국내 금융회사들의 건전성과 위기 대응 능력이 과거와 비교해 크게 성장했음을 함께 강조하기도 했다.
임 회장은 “기업금융 부문의 재무적 건전성과 혁신성은 과거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개선된 상태”라며 “예를 들어 우리은행의 경우 편중 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해 10여 년 전 총여신의 9% 수준이었던 경기민감업종 여신을 현재는 3.4%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정한 신용등급 이상의 우량자산 대출 비중이 10년 전엔 50% 정도였다면, 현재는 90% 수준까지 가지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임 회장은 “이는 리스크 관리가 영업보다 훨씬 우선한다는 인식을 가진 결과”라며 “실제로 우리은행의 대손비용은 과거 2013~2014년에 연간 2조 원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기준으로 보면 4000억 원까지 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임 회장은 이날 한국은행의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견해도 해외 투자자들과 공유했다. 임 회장은 “지난 8월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 매파적 분위기 등에도 불구하고 현재 물가상승률은 2~3%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또, 중국 경제 불안이나 한국 수출 부진 등 하향 위험도가 커지고 있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현재로서는 고려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런던=조윤진 기자 jo@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조니뎁 전처 여배우와 사귄 머스크…'그녀와의 관계는 잔인했다' 무슨 사연?
- '한국인은 비싸도 사더라구'… 아이폰 15 시리즈 '한국이 전 세계서 제일 비싸'
- 가을마다 길거리에 X냄새…올해는 없다?
- 회식이 뭐라고…직장동료 집까지 찾아가 흉기로 찌른 50대男 '실형'
- “친딸 2명·조카 15년간 성폭행…친엄마도 알면서 외면”
- “청사식당 수산물 먹는다고 가격까지 올리나”
- 성능은 높여도 5년째 아이폰 프로 가격 999달러…‘애플 혁신은 가격’ 공식 통할까
- 미국에서 불티나게 팔린 김밥, '이 여자' 덕이었다
- 7일간 폭우 쏟아져 악어 75마리 탈출…'집에 머물라' 中 아비규환
- '여자 3000만명 부족해서 결못 못해'…혼자 사는 中 남자들 '어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