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론으로" 野 "특별법 제정"…'개 식용 금지법' 속도 내나(종합)

류미나 2023. 9. 1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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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14일 '개 식용 금지' 입법화에 공감대를 재확인하면서 21대 국회 내 처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강 수석대변인은 개 식용 금지 입법 추진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당론으로 추진한다"고 답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전날 당 차원의 개 식용 금지 입법 추진 의지에 변함이 없음을 강조한 바 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개 식용 금지 입법화 관련 "당에서 계속 추진한다"로 메시지 정리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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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김철선 정수연 기자 = 여야가 14일 '개 식용 금지' 입법화에 공감대를 재확인하면서 21대 국회 내 처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 후 브리핑에서 당 차원의 입법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개 식용 금지 입법 추진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당론으로 추진한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적극적으로 개 식용 금지법 추진 의사를 밝혀왔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개 식용 금지에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당내에선 이를 '김건희법'으로 명명하며 의원들의 관련 법안 발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전날 당 차원의 개 식용 금지 입법 추진 의지에 변함이 없음을 강조한 바 있다.

일부 언론에서 국민의힘이 총선 표심을 고려해 입법화 철회를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즉각 반박한 것이다.

이날 강 수석대변인 브리핑도 이같은 혼선을 바로잡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개 식용 금지 입법화 관련 "당에서 계속 추진한다"로 메시지 정리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자간담회 하는 민주당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1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3.8.13 uwg806@yna.co.kr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 내 입법화 추진 의사를 밝혔다.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개 식용 종식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개 농장과 음식점의 업종변환을 지원하겠다"며 "21대 국회에서 개 식용문제를 반드시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정부·여당에 제안한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농해수위 법안심사를 통해서 특별법을 반드시 제정하도록 하자"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에 의하면 우리 국민 85%는 개 식용을 하지 않으며 56%는 개고기 금지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21년 출범한 개식용문제논의를 위한 위원회에서도 이런 시대적 흐름에 따라서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다만 업계와 종사자들의 업종전환과 보상문제에 대해서 이견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 '개 식용문제' 해결논의 나서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정부는 오는 25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개 식용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 추진계획'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사진은 24일 대구 칠성시장 보신탕 골목 모습. 2021.11.24 mtkht@yna.co.kr

gee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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