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버스·KTX·SRT 전자파 안전”…과기정통부, 대중교통 측정 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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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지하철, 버스, KTX·SRT 등 대중교통에 대한 전자파 노출량 측정 결과 모두 인체보호 기준을 만족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의 측정 결과 대중교통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는 국제적으로 권고된 인체보호 기준의 0.25%~8.97%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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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지하철, 버스, KTX·SRT 등 대중교통에 대한 전자파 노출량 측정 결과 모두 인체보호 기준을 만족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기정통부의 발표는 지난달 11일 시민단체인 환경보건시민센터가 대중교통에서 우려할 수준의 전자파가 나온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당시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서울 신분당선·경의중앙선·1~9호선 지하철 20대, KTX 2대, 버스 4대, 승용차·택시 6대 243개 지점에서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 기준치인 4mG(밀리가우스)를 넘어서는 수치가 다수 지점에서 나왔다고 주장했다.
과기정통부는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시민단체의 문제 제기 직후 대중교통에 대해 검증 계획을 마련했다. 이후 대중교통을 대상으로 전자파를 측정했다. 측정은 국가 표준에 따라 정속 주행 상태에서 차량 내 인체 노출 환경인 바닥, 의자, 입석 위치를 고려해 진행됐다.
과기정통부의 측정 결과 대중교통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는 국제적으로 권고된 인체보호 기준의 0.25%~8.97%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체보호 기준 대비 노출량은 지하철 0.32~8.97%, 버스 2.27~4.52%, KTX·SRT 0.25~0.53다. 인체보호 기준을 만족한다는 의미다.
국내 전자파 관련 권위자인 김남 충북대학교 정보통신공학부 교수는 “시민단체에서 언급한 4mG는 일부 소아백혈병 연구에서 노출 그룹을 나눌 때 사용한 하나의 조건이다”라며 “(인체보호 기준은) 세계보건기구의 권고에 따라 대부분 국가가 채택하고 있는 국제비전리복사보호위원회(ICNIRP)의 기준을 따르는 게 합리적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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