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우려” 김윤아 입장문에, 전여옥 “아직도 감 못잡아” 또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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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자우림의 김윤아가 최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SNS 글 논란에 대해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와 아쉬움을 표현한 것"이라고 소속사를 통해 해명하자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14일 "아직도 감을 못 잡는다"고 재차 저격했다.
전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후쿠윤아씨 소속사가 첫 입장을 내놨다"라며 김윤아 소속사인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의 입장문을 올리고 "소속사까지 아직도 감을 못잡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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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뒤에 숨지 말고 직접 입장 밝혀라”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밴드 자우림의 김윤아가 최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SNS 글 논란에 대해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와 아쉬움을 표현한 것”이라고 소속사를 통해 해명하자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14일 “아직도 감을 못 잡는다”고 재차 저격했다.
전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후쿠윤아씨 소속사가 첫 입장을 내놨다”라며 김윤아 소속사인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의 입장문을 올리고 “소속사까지 아직도 감을 못잡는다”고 지적했다.
전 전 의원은 “그렇게 환경오염이 걱정됐음 후쿠시마에 사고났던 2011년부터 했어야 한다”며 “사람들이 김윤아를 비난하는 것은 그때 처리도 안한 오염수가 방류됐을 때 가만있다 왜 2023년 돼서야 '환경오염'이라고 난리치냐는 거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윤아가 2016년 모 방송 프로그램에서 일본을 방문해 수산물 ‘먹방’을 찍은 사진을 함께 올렸다.
전 전 의원은 “바로 이런 것을 '정치적 발언'이라고 하는 거다”라며 “아티스트 후쿠윤아 소속사씨, 아마추어처럼 속보이는 변명 말고 좀 ‘아리스틱하게’ 하시라”고 비꼬기도 했다.
이어 “개념장착 '아티스트' 연기한 후쿠윤아씨도 고민정씨 표현대로 소속사 뒤에 숨어 '호가호위' 하지 말고 개념 아티스트답게 직접 입장을 밝히시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다음부터는 뭘 좀 알고 '정치적 발언'을 하라”고 덧붙였다.
김윤아는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한 지난달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RIP 지구(地球)'라고 적힌 이미지와 함께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방사능 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의 풍경.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고 올려 여권 정치인과 지지자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다.
특히 전 전 의원은 “2016년 ‘일본 먹방러 김윤아’와 2023년 ‘후쿠시마 지옥 김윤아’도 진짜 같은 사람이냐”고 물은 뒤 “‘제2의 문재인’이 목표인지 ‘제2의 청산규리’가 롤모델인지 궁금하다”고 비난했다.
전 전 의원이 쓴 '후쿠윤아'는 2008년 미국산 소고기 광우병 반대 촛불집회에 참석한 배우 김규리가 “미국 소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입에 털어 넣겠다”고 발언한 뒤 얻은 별명 '청산규리'에 빗댄 것이다.
그의 소속사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는 논란 21일 만인 전날 입장문을 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김윤아씨의 SNS 게시물과 관련해 이는 결코 정치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이 아니었고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와 아쉬움을 표현한 것이었음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당사와 아티스트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와 결부돼 논란이 되지 않기를 희망한다”며 “아티스트에 대한 지나친 비방이나 명예훼손, 모욕 등의 위법행위는 자제해 주시길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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