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통합국방협의체 18일 서울 개최… "북핵 대응 등 정책공조"

허고운 기자 2023. 9. 1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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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미국 국방당국이 다음 주 고위급 국방협의체 회의를 열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따른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KIDD 회의에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핵·미사일 위협 억제·대응을 위한 정책 공조 △연합방위태세 강화 △조건에 기초한 한미 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 등 동맹 안보현안 전반에 대한 사항이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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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연합방위태세 강화 및 전작권 전환 등도 주요 의제"
태극기와 미국 성조기. 2022.5.16/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우리나라와 미국 국방당국이 다음 주 고위급 국방협의체 회의를 열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따른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국방부는 오는 18일 서울에서 한미 국방당국자들이 참석하는 제23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KIDD 회의에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핵·미사일 위협 억제·대응을 위한 정책 공조 △연합방위태세 강화 △조건에 기초한 한미 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 등 동맹 안보현안 전반에 대한 사항이 논의될 예정이다.

또 한미 양측은 그간 열린 한미정상회담 및 한미일정상회의 결과에 따른 한미 간 국방 분야 주요 과제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그 후속조치도 협의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의 발전을 위한 △우주·사이버 분야 및 미사일 대응 관련 협력 확대 △국방과학기술 및 글로벌 방산 공급망 협력 증진 △한미일 안보협력을 포함한 지역 안보협력 확대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IDD 회의는 지난 2011년 한미안보협의회의(SCM) 합의에 따라 출범한 한미 국방차관보급 협의체로 반기마다 개최된다.

이번 KIDD 회의엔 우리 측에선 허태근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그리고 미국 측에선 카라 앨리슨 마셜 국방부 동아시아 부차관보 대행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그 외 양국의 국방·외교 분야 주요 직위자들이 배석할 예정이다.

한미는 이번 KIDD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실무협의 등을 거쳐 오는 11월 예정된 제55차 SCM 논의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KIDD에 앞서 오는 15일엔 서울에서 제4차 한미 외교·국방(2+2) 고위급 확장억제 전략협의체(EDSCG) 회의가 열린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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