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보훈동맹… 양국 모범용사 60쌍 한자리에

국군의날(10월 1일)을 앞두고 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한 국군과 주한미군 모범 용사를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가보훈부는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서울에서 제60회 ‘국군 모범용사 격려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의 자랑, 모두가 하나’를 주제로 열리는 행사에는 육군 26명·해군 8명·공군 8명·해병대 3명 등 국방부가 추천한 국군 모범용사 45명과 주한미군 모범용사 15명, 이들의 배우자들이 함께한다.

주한미군이 국군 모범 용사 격려 행사에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보훈부는 “올해 한국전쟁(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및 한·미동맹 제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초청된 모범 용사 중에는 6·25 전쟁과 베트남전 유공자 후손, 부녀가 공군 부사관인 가족, 부부 모두가 주한미군으로 복무 중인 가족 등도 포함돼 있다고 국가보훈부는 밝혔다.

윤종진 국가보훈부 차관은 “보훈부는 앞으로도 한·미 양국의 우호관계를 더 공고히 하면서 국가·국민을 위해 헌신한 분들을 존중하는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