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피’ 한달… 반등 주도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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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2500선에서 지루한 등락을 반복하는 '박스피'(박스+코스피)에 한 달째 갇혀 있다.
이 상황을 타개할 반등 주도주를 놓고 개인투자자는 2차전지 매수로, 외국인 투자자는 반도체주 매수로 대응하며 상반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증시를 이끈 2차전지 종목들의 주가가 하락하고,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는 데 따른 영향이다.
미국 주요 지표 등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시장을 뒤흔들 만한 수준은 아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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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외국인 매수 엇갈려
국내 증시가 2500선에서 지루한 등락을 반복하는 ‘박스피’(박스+코스피)에 한 달째 갇혀 있다. 이 상황을 타개할 반등 주도주를 놓고 개인투자자는 2차전지 매수로, 외국인 투자자는 반도체주 매수로 대응하며 상반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8월 11일 2591.26으로 2500선으로 내려온 이후 260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전날 2534.70으로 장을 마감한 데 이어 이날 오전에는 2550선대에서 소폭 상승 중이다. 국내 증시를 이끈 2차전지 종목들의 주가가 하락하고,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는 데 따른 영향이다.
미국 주요 지표 등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시장을 뒤흔들 만한 수준은 아닌 상황이다. 이같이 지지부진한 등락이 이어지지만, 바닥을 다지는 중이라는 판단에서 곧 반등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투자를 늘려나가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10조 원대였던 코스피 일일 거래대금이 증시 활력이 떨어지면서 지난 8일 7조 원대인 7조7190억 원까지 하락했다가 최근 다시 소폭 상승선을 그리고 있다. 12일에는 8조9270억 원, 13일에는 9조2710억 원으로 10조 원대에 근접해가고 있다.
반등 주도주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시선은 엇갈린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최근 5거래일(7~13일)간 삼성전자를 1436억 원 순매수하며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어 네이버(1125억 원), 현대차(387억 원) 등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통적인 대장주를 사들이는 양상이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최근 2차전지 하락세에 따라 오히려 저점 매수 기회라고 보고 있다. 같은 기간 개인은 2차전지 주로 통하는 LG에너지솔루션(1508억 원), 포스코홀딩스(1391억 원)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에코프로가 100만 원대가 깨지는 등 일제히 하락했던 2차전지 종목들은 이날 오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오전 중 54만5000원으로 전일 대비 3% 상승, 에코프로는 90만 원대를 회복한 90만9000원으로 전일 대비 1.1% 오름세를 보였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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