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4당 "병립형 선거제도 회귀 반대‥선거제도 개혁 약속 이행하라"

김민형 2023. 9. 14. 11: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동당, 녹색당, 정의당, 진보당 등 네 개 당이 병립형 비례대표제 환원에 반대하기로 공동 결의하고, "거대 양당이 똘똘 뭉쳐 선거제 개혁의 열망을 좌초시키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개혁이 필요할 때 국회 안 밀실에 숨어 서로에게만 이득이 될 개혁안을 내세운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의 관계야말로 적대적 공생관계 그 자체"라며 "민주당은 위성정당 핑계 대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의당·진보당·노동당·녹색당 등 야4당 대표와 의원단

노동당, 녹색당, 정의당, 진보당 등 네 개 당이 병립형 비례대표제 환원에 반대하기로 공동 결의하고, "거대 양당이 똘똘 뭉쳐 선거제 개혁의 열망을 좌초시키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개혁이 필요할 때 국회 안 밀실에 숨어 서로에게만 이득이 될 개혁안을 내세운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의 관계야말로 적대적 공생관계 그 자체"라며 "민주당은 위성정당 핑계 대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거제 개혁은 어떤 정당에 몇 석이 더 돌아가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며 "단순다수 투표라는 현행 체제가 묻어버린 수많은 유권자들의 사라진 민의를 되찾는 민주주의의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찬휘 녹색당 대표는 "두 거대 정당이, 나머지 정당들이 비례성 원칙에 따라서 응당 받아가야 할 의석을 비례성을 파괴하고 있다"며 "두 정당이 그 표를 다 앗아가기 위해서 만든 술책이고 야합 아니겠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윤희숙 진보당 대표는 "부족하지만 겨우 한 발 뗀 것이 준연동형"이라며 "이를 폐지하고 다시 병립형으로 돌아가겠다는 것은 명백한 정치적 퇴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들 당 대표와 의원들은 민주당 의원총회장 앞을 찾아가 "병립형 선거제도로 회귀를 반대한다"며, "거대 양당은 선거법 밀실 단합을 중단하라"고 항의했습니다.

또 민주당을 항해 "촛불에 대한 배신"이라며, "선거제도 개혁 약속을 이행하라"고 외쳤습니다.

이에 송기헌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의총장 밖으로 나오자,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선거법 논의가 비교섭 단체와 시민사회에 공유되지 않은 상황이라, 이런 문제를 충분히 숙지해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이야기를 대표에게 전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24685_36119.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