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 부동산 거래 '주춤'…거래액도 5.4%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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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부동산 거래가 6월에 이어 7월까지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 전국 부동산 시장 견인을 주도한 아파트 거래는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고, 아파트 외에도 유형별, 지역별로 상승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하반기 시장 회복을 기대할 만한 요인은 여전히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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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전국 부동산 거래가 6월에 이어 7월까지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 전국 부동산 시장 견인을 주도한 아파트 거래는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고, 아파트 외에도 유형별, 지역별로 상승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하반기 시장 회복을 기대할 만한 요인은 여전히 남아있다.
14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7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8만3716건을 기록하며 6월(9만245건) 대비 7.2% 감소했다. 매매 금액도 27조5143억원으로 전월(29조827억원)과 비교해 5.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6월과 비교해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3.6% 증가하며 유일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공장·창고(집합)(13.7%), 토지(11.2%), 공장·창고(일반)(8.2%) 단독·다가구(7.8%) 등의 순으로 거래량 하락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거래금액의 경우에도 상업·업무용 빌딩이 0.8%, 공장·창고(일반) 유형이 4.8%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유형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7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과 거래금액은 각각 3만4077건, 14조7256억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4%, 3.7% 감소했다. 지역별 거래량과 매매거래금액 역시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했다.
다만 아파트 거래량을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각각 97.2%, 210.9% 뛰어올랐다. 전국 17개 시도 전 지역에서 최소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특히 수도권 지역의 거래 강세가 돋보였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7월 전국 부동산 거래의 경우 기대에는 다소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한 것이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지난해 동월 대비 아파트의 약진이 돋보이는 동시에 아파트 유형 외에도 일부 지역에서 큰 폭의 상승 추이를 나타낸 부동산도 존재함에 따라 하반기 시장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여지는 남아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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