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매과이어 논쟁...전설 시어러, "우리 감독은 왜 매과이어 쓰는 거야?"

신동훈 기자 2023. 9. 1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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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런 시어러가 계속 해리 매과이어를 중용하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비판했다.

잉글랜드 역사상 최고의 스트라이커이자 PL 통산 최다 득점자인 시어러는 매과이어가 아닌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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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앨런 시어러가 계속 해리 매과이어를 중용하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비판했다.

잉글랜드(FIFA랭킹 4위)는 1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햄던 파크에서 열린 친선전에서 스코틀랜드(FIFA랭킹 30위)를 3-1로 격파했다. 지난 우크라이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C조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아쉬움을 남긴 잉글랜드는 스코틀랜드와 대결에서 승리하며 만회에 성공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번엔 매과이어를 선발로 쓰지 않았다. 레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초반엔 프리미어리그(PL) 최고 센터백으로 불렸는데 최근엔 기량이 급격히 떨어져 맨유에서도 잉여 자원이 됐다. 맨유를 떠나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빅토르 린델로프에 밀려 후순위에 있다.

다른 센터백들이 잘하고 있는데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매과이어를 무조건 뽑는다. 선발에서도 매과이어를 찾아볼 수 있다. 맨유 때보다는 준수하긴 해도 전체적인 경기 내용은 여전히 아쉽다. 지난 우크라이나전에도 선발 출전했던 매과이어는 오늘은 벤치에 앉았다. 이날은 루이스 덩크, 마크 게히가 센터백 라인을 구성했다.

매과이어는 잉글랜드가 2-0으로 앞서던 후반 시작과 함께 게히 대신 투입됐다. 매과이어는 자책골을 기록했다. 후반 22분 앤드류 로버트슨이 패스를 건넨 다음 직접 높은 위치로 오버래핑했다. 존 맥긴이 다시 로버트슨에게 연결했다. 과감하게 시도한 슈팅이 그만 매과이어 맞고 자기 골대에 들어가 자책골이 됐다.

경기는 해리 케인 쐐기골까지 더해 잉글랜드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명단 발표 직후부터 논란이에 시달린 그는 치명적인 자책골로 손가락질을 당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매과이어를 감쌌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경기 종료 이후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나는 매과이어처럼 스스로를 관리하는 선수를 보지 못했다. 수십 년 동안 두 번째로 성공적인 팀이라 평가되는 잉글랜드에서 매우 충실했으며 절대적인 역할을 맡았다. 그라운드를 밟을 때마다 놀랍다. 매과이어는 톱 플레이어이자 우리 모두는 그와 함께 한다"라며 옹호했다.

잉글랜드 역사상 최고의 스트라이커이자 PL 통산 최다 득점자인 시어러는 매과이어가 아닌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맹비난했다. 시어러는 영국 'TBR 풋볼'을 통해 "매과이어를 또 투입한 걸 지적하고 싶다. 지난 우크라이나전에서도 선발이었고 오늘도 출전했다. 벤치에 피카요 토모리, 레비 콜윌이 있었다. 둘은 매과이어가 출전하는 걸 보고 무슨 생각을 했는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매과이어는 잘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 아래에서 더욱 잘했다. 훌륭한 선수이긴 하나 매과이어는 최근 많은 경기를 못 뛰었다. 현재 완벽하지 않은 상태다. 자책골 장면에서 보면 '내가 어떻게 해야 하지?'라고 느끼는 듯했다. 토모리, 콜윌은 '내가 벤치에 왜 있지?'라고 생각이 들 것이다. 친선전이긴 해도 매과이어를 또 투입한 건 다른 자원들이 '난 경기를 위해 뭘 더 해야 하지'라고 느끼게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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