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유박 잡았다’ KT·현대모비스·LG, 1~3순위 지명권 획득

논현/최창환 2023. 9. 1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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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문유박'의 행선지가 사실상 가려졌다.

이 가운데 1순위의 행운은 수원 KT에 돌아갔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 가장 높은 1순위 확률(16%)을 갖고 있었던 KT의 추첨볼이 가장 먼저 나오자 KT 관계자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최근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2순위의 행운을 연달아 안았던 KT는 2018년(박준영) 이후 5년 만의 1순위 지명권까지 따내며 계속해서 유망주를 수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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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논현/최창환 기자] 이른바 ‘문유박’의 행선지가 사실상 가려졌다. KT, 현대모비스, LG가 행운을 잡았다.

KBL은 14일 KBL센터에서 2023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을 진행했다. 순위 추첨은 10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일본 전지훈련 중인 원주 DB는 무릎부상으로 국내에서 재활 중인 두경민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드래프트는 문정현, 박무빈(이상 고려대), 유기상(연세대)이 유력한 1~3순위 후보로 꼽히고 있다. 문정현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 선발된 최대어며, 박무빈과 유기상도 팀을 대표하는 스코어러로 활약했다. 최소 3순위 지명권을 따내면 즉시 전력감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평가다.

이 가운데 1순위의 행운은 수원 KT에 돌아갔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 가장 높은 1순위 확률(16%)을 갖고 있었던 KT의 추첨볼이 가장 먼저 나오자 KT 관계자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최근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2순위의 행운을 연달아 안았던 KT는 2018년(박준영) 이후 5년 만의 1순위 지명권까지 따내며 계속해서 유망주를 수급하게 됐다.
2~3순위는 확률이 낮은 팀들에게 주어졌다. 6강에 올라 12% 확률이 주어진 울산 현대모비스가 2순위 지명권을 따냈다. 이어 지난 시즌 정규리그 준우승을 거둬 단 5%의 확률만 갖고 있었던 창원 LG가 3순위를 손에 넣었다. 이번 드래프트의 ‘숨은 승자’다. 최하위였던 삼성이 4순위를 따내며 1차 순위 추첨은 막을 내렸다.

1차 순위 추첨이 끝난 후에는 2차 순위 추첨이 진행됐다. 지난 시즌 성적이 좋았던 두 팀이 9, 10순위에 배치된다는 규정에 따라 서울 SK, 안양 정관장의 순위는 자동적으로 정해졌다. 5~8순위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순위 역순에 의해 확률(40%, 30%, 20%, 10%)이 배분됐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으나 2차 순위 추첨으로 밀린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5순위가 된 가운데 부산 KCC, 원주 DB, 고양 소노는 6~8순위에 배치됐다.

한편, 드래프트는 오는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다.

2023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
1순위 수원 KT
2순위 울산 현대모비스
3순위 창원 LG
4순위 서울 삼성
5순위 대구 한국가스공사
6순위 부산 KCC
7순위 원주 DB
8순위 고양 소노
9순위 서울 SK
10순위 안양 정관장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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