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에 이자로만 1조3000억원 번 회사
홍준기 기자 2023. 9. 14. 11:31
[WEEKLY BIZ] [Market Data] 고금리 시대 현금에 붙는 이자수익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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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급등하자 미국 대기업들이 보유 중인 현금에 대한 이자로 막대한 수익을 얻고 있다.
애플의 수익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에 애플은 현금에 대한 이자로 9억8000만달러(약 1조3000억원)를 벌어들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늘어난 액수다. 2분기에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도 8억9200만달러의 이자 수익을 올렸고, 아마존 역시 이자로 6억6100만달러를 벌었다.
기업들의 이자 수익이 늘어난 건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급하게 올렸기 때문이다. 또한 기업들이 현금 보유량을 늘린 영향도 있다. 미국 S&P 500 기업 중 금융·부동산·유틸리티 업종을 제외한 기업들은 3월 말 기준으로 현금 보유량을 2019년 8300억달러에서 올해 1조2000억달러까지 늘렸다. 블룸버그는 “미국 경제가 (고금리에도) 놀라운 수준의 회복력을 유지하는 건 기업들의 막대한 이자 수익 덕분”이라고 했다.
반면, 기업들이 지출하는 이자는 크게 늘지 않았다. 팬데믹 기간에 낮은 금리에 장기 회사채를 발행해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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