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셈버’ 출신 가수 윤혁, 사기 금액 11억으로 늘어났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3. 9. 14. 11:21
8억 원대 사기 혐의로 기소된 그룹 ‘디셈버’ 출신 가수 윤혁(38·본명 이윤혁)이 법원에서 또 다른 3억원대 사기 혐의를 인정해 총 11억원대로 늘어났다.
인천지법 형사15부(류호중 부장판사)는 1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 씨의 3차 공판에서 또 다른 사기 사건 2건을 병합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윤혁 측 변호인은 이날 “두 사건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혁은 2019년부터 지인들에게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까지 돈을 빌리거나 투자를 유도한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중국에 화장품을 유통하는 사업을 하는데 투자하면 원금에 30%의 수익을 2∼3주 안에 돌려주겠다”며 투자를 유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20명이 넘으며, 피해 금액은 1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혁은 2017년 무면허 운전을 하다 경찰에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과거에 저지른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차량을 몰다가 적발됐다.
윤혁은 2007년 ‘남자의 사랑’으로 가요계에 데뷔했으며 2009년 DK와 그룹 디셈버로 나서 ‘별이 될께’, ‘사랑 참’, ‘배운게 사랑이라’ 등을 히트시켰다. 2010년 KBS 가요대축제 올해의 가수상 등을 수상했다. 2019년부터 한동안 솔로 가수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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