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아 측 SNS 논란에 “정치적 입장 아냐…환경오염 우려한 것”

밴드 자우림의 멤버인 가수 김윤아 씨가 최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올린 SNS 게시물이 논란이 되자, 뒤늦게 "정치적인 입장을 피력한 게 아니었다"고 소속사를 통해 해명했습니다.

소속사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는 어제(13일) 저녁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김윤아 씨의 SNS 게시물과 관련해 이는 결코 정치적 입장을 피력한 게 아니었고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와 아쉬움을 표한 것이었음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며 밝혔습니다.

이어 "당사와 아티스트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와 결부돼 논란이 되지 않기를 희망한다"며 "아티스트에 대한 지나친 비방이나 명예훼손, 모욕 등의 위법행위는 자제해 주시길 요청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김 씨는 지난달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RIP 지구(地球)'라고 적힌 이미지와 함께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방사능 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의 풍경.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를 두고 여권 정치인과 지지자로부터 비판이 이어졌고,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2일 사단법인 문화자유행동 창립 기념 심포지엄 축사에서 "개념 없는 개념 연예인이 너무 많은 것 아닌가"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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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푸른 기자 (strongblu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