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함영주가 칭찬한 하나 '트래블로그', 26개국 결제카드 된다

강한빛 기자 2023. 9. 1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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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가 내달 19일부터 해외여행 특화카드 '트래블로그' 사용 통화를 대만, 아랍에미리트(UAE) 등 26개 국가 통화로 확대한다.

하나카드는 안내문을 통해 "외화 하나머니 이용 가능 통화를 기존 18종에서 8종을 추가 한 총 26종으로 2023년 10월19일 변경해 시행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해외여행에 특화된 다양한 통화를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혀 이용자들의 서비스 편의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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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카드
하나카드가 내달 19일부터 해외여행 특화카드 '트래블로그' 사용 통화를 대만, 아랍에미리트(UAE) 등 26개 국가 통화로 확대한다. 8개 국가 통화가 추가되면서 앞으로 북유럽, 대만, 중동 지역에서도 트래블로그 사용이 가능해진다.
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전날(13일) 트래블로그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외화 하나머니 서비스 이용 통합약관 변경' 안내문을 전달했다.

하나카드는 안내문을 통해 "외화 하나머니 이용 가능 통화를 기존 18종에서 8종을 추가 한 총 26종으로 2023년 10월19일 변경해 시행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이번에 추가되는 통화는 ▲노르웨이(NOK) ▲대만(TWD) ▲덴마크(DKK) ▲말레이시아(MYR) ▲멕시코(MXN) ▲아랍에미리트(AED) ▲튀르키예(TRY) ▲폴란드(PLN)다.

이번 약관 변경으로 내달 19일부터는 새롭게 추가되는 통화 외 ▲미국(USD) ▲일본(JPY) ▲유럽(EUR) ▲영국(GBP) ▲중국(CNY) ▲싱가포르(SGD) ▲캐나다(CAD) ▲호주(AUD) ▲베트남(VND) ▲홍콩(HKD) ▲태국(THB) ▲스위스(CHF) ▲필리핀(PHP) ▲스웨덴(SEK) ▲인도네시아(IDR) ▲뉴질랜드(NZD) ▲헝가리(HUF) ▲체코(CZK) 등에서 각 국가별 통화로 이용할 수 있다.
사진=외화 하나머니 서비스 이용 통합약관 변경 안내문 캡처
하나카드 관계자는 "해외여행에 특화된 다양한 통화를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혀 이용자들의 서비스 편의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트래블로그는 '하나머니' 앱으로 원, 달러, 엔, 유로, 파운드 등 통화를 외화 하나머니로 충전한 뒤 체크카드로 사용하는 서비스다. 외화 하나머니로 충전할 때 환전 수수료가 없는 것이 특징으로 앱을 통한 실시간 충전이 가능하다. 환율 100% 우대도 제공한다.

해외 가맹점 결제 시 부담해야하는 해외서비스 수수료·국제 브랜드 수수료가 붙지 않고 해외 ATM 인출 수수료·국제 브랜드 수수료도 없다. 여기에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 시엔 0.3% 하나머니가 적립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회장(앞줄 가운데)과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앞줄 가장 오른쪽)이 트래블로그 담당 직원들과 함께 트래블로그 200만 가입을 축하하고 있다./사진=하나카드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의 가입자가 지난달 말 200만명 고지를 넘기자 서비스를 확대하며 대표적 여행 전문 카드 입지를 굳힌다는 포석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회장은 가입자 200만명 돌파를 기념해 하나카드를 방문, 직원들을 격려한 바 있다.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 가입자가 급증하면서 해외 체크카드 시장점유율도 치솟고 있다. 하나카드에 따르면 전체 카드사 중 하나카드의 올 상반기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은 29.33%로 지난해 상반기 19.08%에서 10.25%포인트 상승했다.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만 따지면 1위라는 설명이다.

해외 이용 금액도 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해외에서 결제된 직불·체크카드 금액은 하나카드가 5493억53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신한카드는 4491억9500만원, KB국민카드는 2599억48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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