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세계에서 가장 비싼 스쿼드…투자 대비 효율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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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스쿼드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국제축구연구소(CIES)의 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맨유가 전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선수단을 보유했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맨유의 스쿼드 가치는 무려 9억 8,900만 파운드(약 1조 6,401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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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스쿼드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국제축구연구소(CIES)의 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맨유가 전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선수단을 보유했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맨유의 스쿼드 가치는 무려 9억 8,900만 파운드(약 1조 6,401억)다. 이는 프리미어리그(PL) 팀들은 물론 갈락티코 정책으로 유명한 레알 마드리드, 중동 자본을 앞세워 이적료를 아끼지 않는 파리 생제르맹(PSG) 등 다른 클럽들과 비교해도 가장 높은 액수다.
당장 최근 이적시장만 보더라도 맨유는 선수들 영입에 많은 지출을 했다는 걸 알 수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이후 맨유는 안토니, 카세미루,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등을 영입했고,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메이슨 마운트, 안드레 오나나 등을 영입하는 데 거액의 이적료를 지출했다.
‘데일리 메일’은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 부임하고 맞이한 첫 여름 이적시장에서 카세미루, 마르티네스, 말라시아를 영입하기 위해 총 1억 2천만 파운드(약 1,990억)를 지출했다. 또한 안토니를 8,500만 파운드(약 1,409억)에 영입해 그를 폴 포그바와 로멜루 루카쿠에 이어 맨유 역사상 세 번째로 비싼 선수로 만들었다. 이번 여름에는 라스무스 회이룬 영입에 7,200만 파운드(약 1,194억)를 지출했고, 마운트를 최대 6천만 파운드(약 995억)에 영입했으며, 오나나는 4,700만 파운드(약 779억)의 이적료로 맨유에 합류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맨유가 투자한 이적료에 비해 그만한 효율이 나오는지 묻는다면 확실하게 답하기 어렵다. 물론 지난 시즌 리그에서 3위를 차지하며 오랜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얻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나 팀이 확실하게 좋아졌다고 하기는 힘들다. 많은 이적료를 지출하며 준비한 이번 시즌에도 맨유는 개막 이후 2승 2패를 기록하며 다소 아쉬운 시즌 초반을 보내는 중이다.
특히 비싼 이적료를 들인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점이 아쉽게 여겨진다. 맨유 역사상 세 번째로 비싼 선수가 된 안토니는 현재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훈련에서 제외됐다.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하기 전부터 있던 선수지만 제이든 산초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해리 매과이어 역시 영입할 당시 지불했던 금액에 비해 효율을 내지 못하는 중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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