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사고나도 먹통 예방"…카카오 내년부터 자체 데이터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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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035720)가 내년 1분기부터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영한다.
데이터 장애가 발생해도 즉각 조치가 가능하도록 클라우드와 운영도구, 데이터센터를 모두 다중화했다.
카카오는 2024년 1분기부터 첫 자체 데이터센터인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초대형 데이터센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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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카카오(035720)가 내년 1분기부터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영한다. 대규모 먹통사고를 예방하려는 조치다. 데이터 장애가 발생해도 즉각 조치가 가능하도록 클라우드와 운영도구, 데이터센터를 모두 다중화했다.
카카오는 2024년 1분기부터 첫 자체 데이터센터인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초대형 데이터센터다. 최대 12만대 서버를 운영할 수 있고, 저장 가능한 데이터량은 6EB(엑사바이트)에 달한다.
24시간 무중단 운영을 할 수 있는 무정전 전력망을 갖췄고, 전력, 냉방, 통신 등 주요 인프라를 이중화했다. 화재, 침수, 해일, 강풍, 지진 등 재난 재해 설비도 완비했다.
카카오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카카오 안정성 보고서'를 발간했다. 카카오페이(377300),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323410) 등 주요 공동체별 서비스 안정성 대책 과 실천 과제를 공개했다.
카카오는 모니터링 도구인 실시간 서비스 대시보드를 활용해 복합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또 체계적인 장애 대응을 위해 정기 훈련과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하는 비정기 훈련을 실시한다.
관련 투자도 늘렸다. 카카오의 정보보호투자액은 2023년 기준 209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대비 약 48.8% 증가했다. 정보보호전담 인력도 61명에서 103명으로 68.9% 증가했다.
보완 부문에서 ISO 27001(정보보호 관리체계에 대한 국제 표준 검증), ISO 27701(개인정보 관리체계에 대한 국제 표준 검증) 등 다양한 기술 인증도 획득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는 "카카오는 언제나 만약의 상황까지 가정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예상치 못하게 장애가 발생한다면 빠르게 대처해 이용자의 평범한 일상을 유지하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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