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사고나도 먹통 예방"…카카오 내년부터 자체 데이터센터 운영

손엄지 기자 2023. 9. 1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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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035720)가 내년 1분기부터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영한다.

데이터 장애가 발생해도 즉각 조치가 가능하도록 클라우드와 운영도구, 데이터센터를 모두 다중화했다.

카카오는 2024년 1분기부터 첫 자체 데이터센터인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초대형 데이터센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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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안정성 보고서 발간…"클라우드·운영도구·데이터센터 다중화"
카카오 안정성 보고서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카카오(035720)가 내년 1분기부터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영한다. 대규모 먹통사고를 예방하려는 조치다. 데이터 장애가 발생해도 즉각 조치가 가능하도록 클라우드와 운영도구, 데이터센터를 모두 다중화했다.

카카오는 2024년 1분기부터 첫 자체 데이터센터인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초대형 데이터센터다. 최대 12만대 서버를 운영할 수 있고, 저장 가능한 데이터량은 6EB(엑사바이트)에 달한다.

24시간 무중단 운영을 할 수 있는 무정전 전력망을 갖췄고, 전력, 냉방, 통신 등 주요 인프라를 이중화했다. 화재, 침수, 해일, 강풍, 지진 등 재난 재해 설비도 완비했다.

카카오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카카오 안정성 보고서'를 발간했다. 카카오페이(377300),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323410) 등 주요 공동체별 서비스 안정성 대책 과 실천 과제를 공개했다.

카카오는 모니터링 도구인 실시간 서비스 대시보드를 활용해 복합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또 체계적인 장애 대응을 위해 정기 훈련과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하는 비정기 훈련을 실시한다.

관련 투자도 늘렸다. 카카오의 정보보호투자액은 2023년 기준 209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대비 약 48.8% 증가했다. 정보보호전담 인력도 61명에서 103명으로 68.9% 증가했다.

보완 부문에서 ISO 27001(정보보호 관리체계에 대한 국제 표준 검증), ISO 27701(개인정보 관리체계에 대한 국제 표준 검증) 등 다양한 기술 인증도 획득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는 "카카오는 언제나 만약의 상황까지 가정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예상치 못하게 장애가 발생한다면 빠르게 대처해 이용자의 평범한 일상을 유지하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 안정성 보고서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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