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추석 경기 활성화 팔 걷어...'동행 비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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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추석 명절을 맞아 △추석 장터 확대 △임직원 국내 여행 권장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 등 내수경기 활성화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내수경기 활성화를 돕기 위해 임직원 대상 열리는 '추석 맞이 장터'에선 △관계사 자매마을 특산품 △국내산 수산물 △스마트공장 지원 중소기업 생산 제품 △기타 국내 농수산품 등을 판매한다.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50여곳도 추석 장터에 참여해 200여종의 농축수산물 등을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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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추석 명절을 맞아 △추석 장터 확대 △임직원 국내 여행 권장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 등 내수경기 활성화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은 기존에 2~3주 동안만 운영하던 명절 장터 기간을 이달 11일부터 연휴가 끝나는 10월 6일까지 총 4주로 연장했다. 내수경기 활성화를 돕기 위해 임직원 대상 열리는 '추석 맞이 장터'에선 △관계사 자매마을 특산품 △국내산 수산물 △스마트공장 지원 중소기업 생산 제품 △기타 국내 농수산품 등을 판매한다.
추석 장터에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등 17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수산물 수요 감소로 어려움 겪는 어민들을 돕기 위해 추석 장터에서 판매하는 수산물 품목을 기존 계획보다 3배 늘렸다.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50여곳도 추석 장터에 참여해 200여종의 농축수산물 등을 판매 중이다. 삼성은 국내 중소기업들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생산 효율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임직원들에게 제품을 판매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판로 개척'도 돕고 있다.
추석 장터는 각 회사별 사내게시판, 행정안전부 및 지역자치단체, 농협 등의 온라인 쇼핑몰을 활용한 '온라인 장터'로 운영된다. 삼성디스플레이 등 일부 관계사는 임직원들의 관심도 제고를 위해 사업장에 '오프라인 장터'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회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1조4000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삼성웰스토리 등 11개 관계사가 참여하며, 회사별로 당초 지급일에 비해 최대 10일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협력회사의 자금부담 완화를 위해 2011년부터 물품대금을 매달 4번씩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제일기획 등 관계사들도 매월 3~8차례씩 물품대금을 지급하고 있다.
삼성은 이번 추석 내수경기 활성화에 대해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이재용 회장의 '동행 비전'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3월 직원 간담회에서도 “봉사에 참여하고 싶은데 얼굴이 알려진 탓에 쉽지 않다. 대신 여기저기 익명으로 기부를 많이 하려고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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