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 “OPEC+ 감산에 4분기까지 공급부족 지속”... 유가 상승 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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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올해 연말까지 감산을 연장하기로 함에 따라 4분기까지 상당한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이라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망이 나왔다.
13일(현지 시각) IEA가 발표한 9월 석유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감산 여파가 현재까지는 이란의 석유 생산 증가로 상당 부분 상쇄됐지만, 이달부터 OPEC+의 생산량 감소 탓에 4분기까지 상당한 공급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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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올해 연말까지 감산을 연장하기로 함에 따라 4분기까지 상당한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이라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망이 나왔다.
13일(현지 시각) IEA가 발표한 9월 석유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감산 여파가 현재까지는 이란의 석유 생산 증가로 상당 부분 상쇄됐지만, 이달부터 OPEC+의 생산량 감소 탓에 4분기까지 상당한 공급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지난해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량을 제한해 온 사우디는 지난 5일 하루 100만 배럴(bpd)의 자발적 감산 정책을 오는 12월까지 3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러시아도 하루 3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연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석유 재고량도 점점 줄고 있다. 8월 기준 세계 관측 석유 재고는 7630만 배럴 급락해 1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비(非)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석유 재고는 208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중국 내 감소량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OECD 국가 내 재고는 320만 배럴 감소해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작았다.
IEA는 “석유 재고는 불편할 정도로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며 “취약한 경제 환경을 감안할 때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안 되는 변동성 급증 위험이 더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올해 세계 석유 수요는 중국 소비 회복 등의 영향으로 하루 1억180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전망치인 1억220만 배럴보다 소폭 하향 조정했다. 내년 세계 석유 수요는 저조한 국내총생산(GDP) 성장과 주요 시장에서의 도로 운송 연료의 구조적 감소 영향으로 하루 1억280만 배럴로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서방 국가의 제재를 받는 러시아가 지난 달 석유 수출로 벌어들인 수익은 171억달러(22조7000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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