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장에 김성희 전 홍익대 교수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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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관장에 김성희(65) 전 홍익대 교수가 내정됐다.
미술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3일 김 전 교수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올해 초 홍익대 미술대학원 교수에서 정년퇴임한 김 전 교수는 회화작가 김보희의 동생으로 자매 미술인이기도 하다.
문체부는 윤범모 전 관장의 중도사퇴로 약 5개월 간 공석이었던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후보로 김 전 교수와 김찬동 전 수원시립미술관장, 심상용 서울대 교수를 놓고 최근까지 검증 작업을 벌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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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관장에 김성희(65) 전 홍익대 교수가 내정됐다. 미술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3일 김 전 교수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김 전 교수는 이화여대 미대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미술사학과 조형예술학으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갤러리서미, 카이스갤러리 등에서 큐레이터로 일했고, ‘2000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큐레이터, ’2007 국제여성미술비엔날레’ 총감독 등을 맡으며 전시기획자로 경력을 쌓았다. 올해 초 홍익대 미술대학원 교수에서 정년퇴임한 김 전 교수는 회화작가 김보희의 동생으로 자매 미술인이기도 하다.
김 전 교수는 젊은 신진 작가들을 발굴로도 이름을 알렸다. 대안공간 사루비아 다방의 창립 멤버이며 2008년에는 젊은 작가에게 창작공간을 제공하고 전시를 지원하는 사단법인 캔파운데이션을 설립해 현재까지 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문체부는 윤범모 전 관장의 중도사퇴로 약 5개월 간 공석이었던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후보로 김 전 교수와 김찬동 전 수원시립미술관장, 심상용 서울대 교수를 놓고 최근까지 검증 작업을 벌여 왔다. 국내 대표 공립미술관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연달아 굵직한 전시가 열리고, 해외 미술시장에서도 국내 신진·중견작가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 등이 인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김 전 교수는 국내 신진·중견 작가들을 세계에 알리고 미술관 소통 정상화에 앞장 서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신임 관장 취임식은 다음주 중 이뤄질 예정이다.
유승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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