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까지 전국에 비, 강원 영동에 최대 120㎜ 폭우

김기범 기자 2023. 9. 1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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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강원 강릉시 구정면 강릉수목원 내의 꽃무릇이 빗방울을 머금고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은 일요일인 17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다고 14일 예보했다.

13일 시작한 비는 14일 오후까지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이날 밤부터 차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과 16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끔 비가 오겠다. 기상청이 14일 발표한 중기예보에 따르면 17일에도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밤부터 16일 오전 사이에도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16일까지 강원 영동과 전라 해안, 경북 일부에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원 영동에는 120㎜ 이상, 충청권에는 80㎜, 전라 해안에는 10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경북 서부 내륙, 부산·울산·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 울릉도·독도에도 80㎜ 이상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강원 영서, 제주도 10~60㎜, 강원 영동과 광주.전남, 전북 30~80㎜, 서해5도 5~20㎜다. 충청권과 경상권에는 20~60㎜ 정도의 비가 내리겠다.

당분간 기온은 13일(최저기온 18~24도, 최고기온 22~30도)과 비슷한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중기예보에서 월요일인 18일은 제주도에, 19일 오후에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목요일인 21일부터는 아침 최저기온이 18도 안팎까지 떨어지면서 큰 일교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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