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의 거짓 평점 공개, 첫 도전 감안하면 준수한 편

메타 81~83점 “게임성 평범하지만 스토리는 정말 훌륭하다”

네오위즈 신작 'P의 거짓'이 PC 플랫폼 메타크리틱 81점을 받았다. 

19일 글로벌 정식 출시 예정인 P의 거짓은 소울라이크 장르 싱글 플레이 액션 RPG이다. 19세기 말 벨에포크 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실적인 그래픽과 고전 피노키오를 잔혹 동화로 각색한 독특한 세계관, 뛰어난 액션성 등으로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리뷰 엠바고가 해제되자 글로벌 게임 미디어의 메타크리틱 평점이 매겨졌다. 9월 14일 오전 8시 기준 P의 거짓은 PC 플랫폼 메타크리틱 81점을 받았다. 플레이스테이션5 평점은 PC보다 1점, 엑스박스 시리즈 X는 2점 더 높다.

글로벌 미디어 리뷰를 살펴보면 대부분 스토리에서 극찬을 남겼다. 액션, 메커니즘 등 플레이 자체는 여타 소울라이크 게임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 아쉽지만 스토리 하나만으로 칭찬할 수 있는 게임이라는 평가다.

IGN은 "멋진 무기 제작 시스템과 기억에 남는 보스전 그리고 이 장르에서 본 것 중 가장 훌륭한 스토리를 가진 작품이다. P, 제페토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만약 블러드본 리마스터나 속편 출시를 기다리는 중이라면 P의 거짓을 차선책으로 즐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고 전했다.

게임스팟은 "P의 거짓은 기존 메커니즘과 아이디어에 자신만의 스토리와 미학을 입혔다. 이는 파생적인 접근 방식일 수 있지만 다양한 메커니즘이 매끄럽게 결합되어 도전적이고 다양하다. 스릴 넘치는 분위기와 액션이 게임성을 완성시키면서 소울라이크 장르만의 핵심적인 경험도 구현했다"고 칭찬했다.

호불호가 갈리는 소울라이크 장르임을 감안하면 준수한 점수를 받은 만큼 글로벌 게이머들 사이에선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반면 한국 게이머들은 조금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랜만에 출시하는 콘솔 게임이자 지난해 게임스컴 3관왕을 달성한 만큼 보다 높은 점수를 기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커뮤니티에서는 "한국 첫 액션 RPG 콘솔 게임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잘 받은 점수다", "이를 본보기로 다른 게임사도 콘솔 게임에 많이 도전했으면 좋겠다", "기다리고 있다", "올해 대작이 워낙 많아서 그렇지 81~83이면 충분히 훌륭한 점수다", "혹시나 별로일까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등 P의 거짓을 향해 칭찬과 응원을 표했다.

정식 출시 전 최지원 라운드8스튜디오 P의 거짓 디렉터도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그는 공식 디스코드에 "많은 분이 보내준 다양한 메세지들은 개발진 입장에서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한 정말 큰 원동력이었다. 개발진은 게이머들에게 즐거움과 만족감을 주기 위해서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했다. P의 거짓을 즐기면서 지금껏 해왔듯이 여러 이야기를 계속 들려주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 메타크리틱 리뷰 간단 요약

 

- 9월 14일 오전 8시 30분 기준 P의 거짓 PC 플랫폼 메타크리틱 현황

GAME INFORMER [95] P의 거짓의 큰 강점은 억압적인 세계와 강력한 적에도 불구하고 이 뒤틀린 인형극과 괴물 같은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매번 더 모험을 할 수 있도록 보상하고 힘을 실어준다는 것이다. 눈을 떼기 힘들 정도로 빠져들었다. 소울라이크의 재미와 장르가 요구하는 도전의 균형을 섬세하게 유지한다. 디즈니 덕분에 가장 잘 알려진 동화의 틀 안에서 그 균형을 유지하면서 카를로 콜로디의 원작 '피노키오의 모험'에 더 부합하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도 'P의 거짓의 또 다른 성과다.

DualShockers [85] 만족스러운 게임플레이 루프와 화려한 호러 비주얼로 아름답게 구현된 고딕 소울라이크 게임이다. 흥미진진한 액션과 놀랍도록 어두운 설정이 돋보이는 환상적이다. 여러 방면에서 복합적인 평가를 할 수 밖에 없는 게임이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정말 재밌다.

HARDCORE GAMER [80]  독특한 무기 및 전투 메커니즘, 인간이라는 존재의 의미를 재발견하게 만드는 인상적인 스토리 반전 등 게임만의 독특한 요소가 빛을 발하는 게임이다. 소울라이크 장르 게임으로 진입할 가치가 있다. 아름다운 풍경과 무시무시한 괴물 등 다양한 볼거리와 멋진 비주얼을 갖췄다. 레벨 디자인도 훌륭하다. 간혹 좌절감을 느낄 때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멋진 게임이다.

THE GAMER [80] 블러드본과 비슷하지만 모든 것을 고려했을 때 역대 최고의 게임 중 하나로 널리 알려진 게임에서 이렇게 많은 영감을 받는다는 것은 결코 나쁜 일이 아니다. P의 거짓이 빛을 발할 때는 미묘한 실행력이다. 프롬소프트웨어를 능가할 때도 있다. 전작을 답습할 때에도 장르에 대한 자신감과 이해가 바탕이 되어 있어 더욱 돋보인다.

PC GAMER [74] P의 손에 대형 무기를 쥐어주면 나 자신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진다. P의 거짓은 메커니즘에서 어설펐고 소울라이크 장르 굴레의 영감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독특한 도구 세트를 갖춘 유능한 액션 게임이다. 더 인상적인 점은 인형 폭력의 암울한 스펙터클을 통해 고딕 민화를 성공적으로 재해석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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