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모비스, 초전도체 방사광가속기 글로벌 허브 조성… 중앙통제시스템 개발 부각

이지운 기자 2023. 9. 14. 10: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이 오창 방사광가속기를 중심으로 글로벌 연구개발(R&D)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소식에 가속기용 정밀 RF 제어시스템(LLRF)을 비롯해 중앙통제시스템 개발에 성공, 상품화를 완료한 모비스 주가가 강세다.

특히 연구팀이 고온 초전도체 특성을 재현한 포항가속기연구소의 4세대 방사광가속기에 LLRF를 납품하는 등 상품화도 완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이 오창 방사광가속기를 중심으로 글로벌 연구개발(R&D)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소식에 가속기용 정밀 RF 제어시스템(LLRF)을 비롯해 중앙통제시스템 개발에 성공, 상품화를 완료한 모비스 주가가 강세다. 방소광가속기가 초전도 현상의 핵심 역할을 한다는 분석에 매수세가 몰리는 모양새다.

14일 오전 10시35분 기준 모비스 주가는 전일 대비 520원(21.85%) 오른 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KBSI 양성광 신임 원장은 오는 2027년 오창 방사광가속기를 중심으로 글로벌 연구개발(R&D)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 본원을 포함, 전국 9곳에 흩어져 있는 지역센터를 5곳으로 통합해 국내 대표 분석과학 및 연구지원 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아울러 초전도체를 개발하는 국가 R&D 사업급 기관사업도 기획하고 있다.

현재 방사광가속기는 고온 초전도체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경북 포항가속기연구소 장호영 박사팀은 미국 스탠포드 국립가속기 연구소 이준식 박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구리 산화물 초전도체에서 순간적으로 나타나는 전하밀도파의 3차원 특성을 레이저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고온 초전도 현상의 신비를 푸는 열쇠를 찾았다고 밝힌 바 있다.

연구팀은 포항가속기연구소의 4세대 선형 방사광가속기에서 대표적인 고온 초전도체 이트륨 바륨 구리 산화물을 레이저의 세기와 X-선의 파장을 조절해 가면서 펨토초(1000조 분의 1초(10-15초)) 시간 단위로 분석했다. 그 결과 짧은 시간동안 전하밀도파에 3차원 특성이 나타난 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관측, 강한 자기장에 의해 나타나는 전하밀도파의 특성을 그대로 재현했다.

그러면서 대형 가속기, 핵융합 실험장비 구축 등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는 모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모비스는 지난 2011년 가속기용 LLRF 제어시스템 개발에 첫 성공한 이후 방사광가속기에서 방사광을 생성하는 장치인 언듈레이터(Undulator) 제어시스템과 수백개 장비로 구성된 가속기 전체를 통제하는 중앙통제시스템 개발에도 성공했다.

특히 연구팀이 고온 초전도체 특성을 재현한 포항가속기연구소의 4세대 방사광가속기에 LLRF를 납품하는 등 상품화도 완료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