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범, 세계역도선수권 남자 96㎏급 합계 2위…메달 3개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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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범(27·강원도청)이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메달 3개를 수확했다.
원종범은 1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2023 세계역도선수권 남자 96㎏급 경기에서 인상 172㎏, 용상 212㎏, 합계 384㎏을 들었다.
인상에서 3위에 오른 원종범은 용상에서 2위를 차지하며, 가장 중요한 합계에서도 은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올해에는 96㎏급에 안착해, 진주 아시아선수권에서 합계 2위(382㎏)에 오르더니, 개인 첫 세계선수권 메달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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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원종범(27·강원도청)이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메달 3개를 수확했다.
원종범은 1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2023 세계역도선수권 남자 96㎏급 경기에서 인상 172㎏, 용상 212㎏, 합계 384㎏을 들었다.
인상에서 3위에 오른 원종범은 용상에서 2위를 차지하며, 가장 중요한 합계에서도 은메달을 따냈다.
합계에만 메달이 걸린 올림픽, 아시안게임과 달리 세계역도선수권에서는 인상, 용상, 합계를 모두 시상한다.
원종범은 은메달 2개(합계와 용상), 동메달 1개(인상)를 따냈다.
이번 대회 한국이 따낸 첫 합계 은메달이다.
합계 첫 메달은 여자 64㎏급 3위에 오른 박민경(26·경북개발공사)이 수확했다.
29명이 출전한 남자 96㎏급에서 카림 아보카흘라(26·이집트)는 인상 174㎏, 용상 213㎏, 합계 387㎏을 들어 우승했다. 아보카흘라는 인상에서는 2위를 했지만, 용상과 합계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보카흘라와 원종범의 합계 기록 차는 3㎏이었다.
카심 알-라미(23·이라크)가 합계 379㎏(인상 175㎏·용상 204㎏)으로, 원종범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알-라미는 인상에서는 아보카흘라를 1㎏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국제역도연맹은 "이라크가 올림픽 정식 종목인 스포츠의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낸 건, 이번 세계역도선수권 알-라미가 최초"라고 전했다.
원종범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102㎏급에 출전해 11위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에는 96㎏급에 안착해, 진주 아시아선수권에서 합계 2위(382㎏)에 오르더니, 개인 첫 세계선수권 메달을 손에 넣었다.
원종범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남자 96㎏급에 출전해, 개인 첫 아시안게임 메달을 노린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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