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쿠치 무너진 토론토, 텍사스에 3연패..WC 레이스 4위로 추락

[뉴스엔 안형준 기자]

토론토가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점점 불리한 위치로 향하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9월 14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서 완패했다.

이날 토론토는 0-10 완패를 당했다. 토론토는 텍사스에 3연패를 당했고 텍사스 4연전 시리즈 패배가 확정됐다.

텍사스에 3연패를 당한 토론토는 와일드카드 4위로 떨어졌다. 12일까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였던 토론토는 전날 패배로 텍사스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시애틀 매리너스와 공동 3위가 됐고 이날 패배로 4위가 됐다. 텍사스가 와일드카드 2위를 지켰고 이날 LA 에인절스를 제압한 시애틀이 토론토를 앞서며 3위로 올라섰다. 토론토와 시애틀의 승차는 1경기다.

기쿠치 유세이(TOR)와 조던 몽고메리(TEX)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 이날 경기에서 양팀은 3회까지 팽팽한 0의 균형을 이어갔다.

균형은 4회 깨졌다. 텍사스는 4회초 4득점을 올리며 단숨에 치고나갔다. 코리 시거의 볼넷, 로비 그로스먼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조나 하임이 적시타로 시거를 불러들였다. 이어 네이트 로우가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텍사스는 5회초에도 시거의 안타, 그로스먼의 2점포로 2점을 추가했다. 6회초에는 에반 카터가 1타점 적시타를 더했다.

텍사스는 9회초에도 점수를 더했다. 미치 가버가 3점 홈런을 쏘아올려 토론토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텍사스는 선발 몽고메리가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마틴 페레즈가 1이닝 무실점, 이안 케네디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승리했다.

토론토는 선발 기쿠치가 5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고 보우덴 프랜시스가 1이닝 1실점, 조던 힉스가 1이닝 무실점, 헤네시스 카브레라가 1이닝 무실점, 채드 그린이 1이닝 3실점을 각각 기록해 패했다.

한편 토론토는 15일 시리즈 마지막 경기 선발투수로 에이스 케빈 가우스먼을 예고했다. 텍사스에서도 에이스인 네이선 이볼디가 나선다.(사진=기쿠치 유세이)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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