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제패’ 슈뢰더, 레이커스 아닌 토론토와 계약한 이유?[NBA]
독일의 첫 FIBA 월드컵 우승을 이끈 데니스 슈뢰더(29)가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토론토 랩터스(이하 토론토)와 계약한 이유를 밝혔다.
슈뢰더는 지난 13일(한국시간) 매체 ESPN에서 주관하는 ‘NBA Today’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토론토를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로 “감독(다르코 라자코비치)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슈뢰더는 “5년 전 OKC(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그를 만났고 친구가 됐다. 나는 에이전트에게 ‘나도 거기(토론토)에 있고 싶다’고 분명히 전했다”고 말했다.
앞서 슈뢰더는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뛴 한 시즌 동안 식스맨상 2위에 뽑히면서 최전성기를 맞이했다. 그는 오클라모하시티에서 폴 조지, 러셀 웨스트브룩과 함께 합을 맞추며 플레이오프에 진출을 경험했다. 비록 1라운드에서 탈락했지만 좋았던 기억으로 남은 것으로 보인다.
당시 다르코 라자코비치 감독 또한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코치로 마지막 시즌을 보낸 바 있다. 따라서 슈뢰더와 토론토의 신임 감독 사이에 강한 유대감이 형성된 것으로 예측된다.
라자코비치 감독은 오클라호마시티를 떠난 뒤 자 모란트, 데스몬드 베인, 자렌 잭슨 주니어 등을 위세로 한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리빌딩을 도운 바 있다. 이제 그는 코치 경력에서 감독이라는 직함을 추가할 예정이다. 현재 프래드 벤블리트가 팀을 떠나고 파스칼 시아캄의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라자코비치 감독이 활약하기 쉽지 않을지도 모른다. 다만, 친숙한 이가 있다면 더욱더 쉽게 공격을 수행할 수 있을 수도있다.
한편 토론토에 합류하기 전 슈뢰더는 LA 레이커스와 재회할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레이커스의 롭 펠린카 단장은 FA 가드인 게이브 빈센트를 영입했다. 10년 차 베테랑인 슈뢰더도 토론토와 2년 26M 달러(한화 약 344억 원)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레이커스와 결별했다.
물론 토론토가 제시한 액수가 레이커스에서 받았던 베테랑 미니멈보다 훨씬 높은 금액인 것도 맞지만, 슈뢰더는 라자코비치에 대한 깊은 존경심이 이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했다.
조국을 세계 무대 정상으로 등극하게 만든 슈뢰더가 다가오는 시즌 토론토를 어디까지 올릴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경X이슈] 김광수 vs 티아라 화영, 진짜 싸움 시작인가…12년 전 왕따 사건 ing
- [스경X이슈] 율희, 최민환 ‘업소 논란’ 속 활동 시동··· 양육권 가져오나
- 빈지노♥미초바 득남, 옥택연·로꼬·김나영 등 축하 물결
- “커플템 NO” 정우성·신현빈, 열애설 초고속 부인
- 나나 “다섯 배 정도 아픈 것 같다”···타투 제거 시술 공개
- 김예지, 활동 중단 원인은 쏟아진 ‘악플’ 때문이었다
- [종합] ‘돌싱글즈6’ 역대 최다 4커플 나왔다, 행복 출발
- 남현희, 누리꾼 30명 ‘무더기 고소’
- [공식] 배우 곽시양·임현주 커플 결별···“좋은 동료로 남기로”
- 백종원, 5000억대 주식부자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