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고교 평준화 여론조사 착수…20일까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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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은 14일 제천시 일반고 평준화 여론조사에 착수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천시 고교 평준화 추진은 이전 교육감 재임 시절 지역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며 "(여론조사) 중단 요구도 있지만, 현 상황에서는 지역의 선택을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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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14일 제천시 일반고 평준화 여론조사에 착수했다.
충청지방행정발전연구원을 통해 오는 20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하는 이번 여론조사는 제천의 4개교(제천고·제천여고·제천제일고·세명고)에 대한 4개 성적군별 배정방식의 평준화(교육감 입학전형) 도입 찬반을 확인하는 위한 것이다.
여론조사 대상은 제천지역 초등학교 6학년·중학교 1∼2학년 학생과 학부모(1인), 초중고 교원, 초중학교운영위원회 위원, 제천 도의원과 시의원 등 6천981명이다.
학생과 교원은 학교 투표소에서 여론조사에 참여하고, 학부모들은 학교로부터 여론조사 질문지를 받아 찬반 표기 후 학교로 제출하게 된다.
학교운영위원회 지역위원과 도·시의원은 여론조사기관으로부터 직접 질문지를 받는다.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3분의 2 이상 찬성하면 관련 조례 개정 등을 거쳐 2025학년도부터 제천지역 일반고 평준화가 도입된다. 현 중학교 2학년이 첫 평준화 대상이다.
도내에서는 청주(1971학년도), 충주(2021학년도), 혁신도시(2023학년도)가 고교 평준화를 시행 중이다.
개표는 오는 22일 경찰과 참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제천교육지원청에서 이뤄지며 나흘 뒤(26일) 결과가 공개된다.
여론조사 찬성률이 기준을 밑돌면 이 지역 고교 평준화는 무산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천시 고교 평준화 추진은 이전 교육감 재임 시절 지역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며 "(여론조사) 중단 요구도 있지만, 현 상황에서는 지역의 선택을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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