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원정, 기대된다” 로슨이 DB를 택한 이유

최창환 2023. 9. 14. 10: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든 고양을 떠난 디드릭 로슨(26, 202cm)이 DB에서의 새 출발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원주 DB와 계약한 로슨은 일본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지훈련을 통해 새로운 동료들과의 오흐흡을 끌어올리고 있다.

2020-2021시즌 고양 오리온의 2옵션을 맡으며 KBL에 데뷔한 로슨은 내외곽을 오가는 화력을 앞세워 단숨에 1옵션을 꿰찼다.

로슨은 일본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물오른 공격력을 뽐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최창환 기자] 정든 고양을 떠난 디드릭 로슨(26, 202cm)이 DB에서의 새 출발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원주 DB와 계약한 로슨은 일본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지훈련을 통해 새로운 동료들과의 오흐흡을 끌어올리고 있다. DB는 오는 15일까지 일본에 머물 예정이다.

2020-2021시즌 고양 오리온의 2옵션을 맡으며 KBL에 데뷔한 로슨은 내외곽을 오가는 화력을 앞세워 단숨에 1옵션을 꿰찼다. 이어 지난 시즌은 캐롯에서 뛰었다. 로슨은 급여가 밀린 상황에서도 플레이오프까지 완주, ‘감동 캐롯’에 힘을 보탰다. 통산 기록은 105경기 17.5점 3점슛 1.2개 8.7리바운드 2.6어시스트 1.2스틸.

로슨은 데이원스포츠가 KBL로부터 제명된 이후 복수의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로슨은 이 가운데 DB를 택한 배경에 대해 “빅맨이 있는 팀에 가면 내가 펼칠 수 있는 옵션이 더 많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DB는 빅맨 김종규, 강상재가 함께 뛰는 팀이다.

김종규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돼 전지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다. 두경민 역시 부상에 따른 재활 중이다. 로슨은 이로 인해 새 주장 강상재, 이선 알바노 등과의 호흡을 끌어올리는 데에 중점을 뒀다. “강상재라는 훌륭한 선수와 호흡을 맞췄는데 김종규, 두경민이 합류한다면 공격 루트가 더 많이 생길 것이다. 정말 기대된다.” 로슨의 말이다.

로슨은 일본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물오른 공격력을 뽐냈다. 7일 한국에 들어온 후 곧바로 일본으로 향해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을 법하지만, 첫 경기에서 3점슛 6개 포함 28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이어 12점 6리바운드, 18점 6리바운드, 26점 6리바운드를 차례대로 기록하는 등 기복 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로슨은 “팀에 합류한 지 얼마 안 됐고, 훈련을 한 번만 한 후 곧바로 경기를 소화한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았다. 그래서 너무 좋은 시즌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공교롭게 DB의 2023-2024시즌 첫 경기는 고양 원정이다. 오는 10월 22일 신생팀 소노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로슨으로선 친정이나 다름없는 팀이다.

로슨은 이에 대해 “금전적인 문제가 있었지만 고양 동료들을 너무 존경하고, 김승기 감독님 또한 좋아한다. 고양에 가서 경기를 치르는 게 너무 기대된다“라며 웃었다.

#사진_DB농구단 제공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