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손잡은 푸틴, 연내 평양 방문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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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가 14일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방북을 초청했고 푸틴 대통령이 흔쾌히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전날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린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 개최 소식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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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북한 매체가 14일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방북을 초청했고 푸틴 대통령이 흔쾌히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전날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린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 개최 소식을 보도했다. 신문은 연회가 끝난 뒤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을 방문할 것을 정중히 초청했다"며 "푸틴 대통령이 쾌히 수락하면서 북·러 친선의 역사와 전통을 변함없이 이어갈 의지를 다시금 표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전날 정상회담 직후 기자들에게 푸틴 대통령의 북한 답방 계획은 현재 없다고 밝혔다. 다만,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최선희 외무상과 조만간 만나기로 합의했으며 이르면 내달 초 북한에서 회담할 수 있다고 했다.
북·러 정상은 4년5개월만에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 우주기지에서 회담하고 무기거래를 비롯해 다방면의 협력 강화를 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소유즈-2, 안가라 등 운반 로켓의 구체적인 기술적 특성과 조립·발사 과정에 관한 해설을 들었으며 두 로켓의 건설장을 돌아봤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2000년 7월 러시아 지도자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평양을 방문해 김 위원장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확대 및 단독 회담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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