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찾은 고진 위원장 “정부가 AI 가이드라인 제정 핵심 역할”

2023. 9. 1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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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1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토후국 샤르자에서 열린 국제정부소통포럼(IGCF)에 참석해 대한민국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 현황과 인공지능 정책을 공유했다.

2012년 시작된 국제정부소통포럼은 아랍과 전 세계 정부를 대상으로 정부 간 소통 혁신 등 정책 관련 경험과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연례 포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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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왼쪽)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과 차인혁(가운데) 서비스분과위원장이 셰이크 파힘 알 카시미(Sheikh Fahim Al Qasimi) 샤르자 정부관계부 위원장)을 만나 한국의 초거대AI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고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1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토후국 샤르자에서 열린 국제정부소통포럼(IGCF)에 참석해 대한민국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 현황과 인공지능 정책을 공유했다.

2012년 시작된 국제정부소통포럼은 아랍과 전 세계 정부를 대상으로 정부 간 소통 혁신 등 정책 관련 경험과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연례 포럼이다.

고진 위원장은 샤르자의 사우드 빈 술탄 알 카시미 왕자 초청으로 현지 방문 중이다. 이번 포럼에서 ‘인공지능 시대 윤리 문제와 정부의 전략’을 주제로 한 세션에 참여했다.

고 위원장은 “이미 AI의 여러 위험성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AI가 인간에게 이롭게 사용되도록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며 “가이드라인 제정에 정부가 가장 핵심 역할을 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한 세계 각 국의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기업이 개발한 최신의 대형언어모델(LLM)을 보안이 보장된 환경에서 정부와 공공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생성형 AI의 신뢰성을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고 위원장은 AI시대의 윤리와 새로운 가이드라인 마련과 관련해 “대한민국은 지난해 9월 대통령이 발표한 뉴욕구상을 계기로 디지털 신질서 시대의 권리장전을 구상하고 있으며 조만간 AI를 포함한 디지털 전반에 대해 세계 시민들이 함께 추구해야 할 미래상과 원칙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 위원장은 이번 행사의 주최자이자 샤르자 부통치자인 셰이크 술탄 빈 아흐메드 알 카시미를 비롯해 셰이크 파힘 알 카시미 샤르자 정부관계부 위원장 등 고위 관계자와 만나 한국 LLM의 발전현황과 정부 전용 초거대 AI 진행 사항을 공유하고 한국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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