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생활 내내 힘들었던 '최소 메시' 보얀, 바르사 축구 코디네이터로 인생 2막 시작

정승우 2023. 9. 1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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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메시'로 기대를 모았던 보얀 크르키치(33)가 FC 바르셀로나로 돌아왔다.

바르셀로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축구 코디네이터 보얀의 주요 임무는 유소년 축구 책임자인 알레산코와 함께 라 마시아의 어린 선수들을 모니터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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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최소 메시'로 기대를 모았던 보얀 크르키치(33)가 FC 바르셀로나로 돌아왔다.

FC 바르셀로나는 1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의 새로운 기업 구조를 발표했다. 이 발표에서 익숙한 이름 보얀 크르키치가 보였다.

지난 1999년 FC 바르셀로나에는 각 연령별 라 마시아 득점 기록을 갈아치운 최고의 유망주가 등장했다. 그의 이름은 보얀 크르키치.

2006년 바르셀로나 B팀으로 승격한 보얀은 B팀에서 1999년부터 2006년까지 무려 900골 이상을 기록하며 이미 세계 최고 중 한 명으로 자리잡았던 리오넬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미래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보얀은 2007-2008시즌에는 불과 만 16세의 나이로 1군팀에 승격했고 만 17세던 2007년 9월 16일 CA 오사수나전에서 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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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세상의 도 넘은 관심이 집중되자 어린 소년이었던 보얀은 과도한 부담감을 느꼈다. 이후 그의 성장은 정체됐다. 그는 AS 로마, AC 밀란, AFC 아약스, 스토크 시티, FSV 마인츠, 앵팍트 드 몽레알 등을 거쳐 2021년 J리그의 비셀 고베로 향했고 지난 3월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 FC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아직 만 33세인 보얀은 새로운 역할로 바르셀로나에 돌아왔다. 그의 새로운 직책은 '축구 코디네이터'다. 바르셀로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축구 코디네이터 보얀의 주요 임무는 유소년 축구 책임자인 알레산코와 함께 라 마시아의 어린 선수들을 모니터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구단은 "'데쿠'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바르셀로나 출신 미드필더 안데르송 루이스 지 소자는 스포츠 디렉터로 임명됐으며 라포르타 회장, 라파엘 유스테 스포츠 담당 부사장에게 직접 보고하게 된다. 그는 파울로 아라우호와 함께 스카우트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며, 상무이사는 프랑 카르보가 맡게 된다"라고 알렸다.

이어 구단은 "라포르타가 의장을 맡고 라파엘 유스테, 조안 솔레르, 안데르송 루이스 데 소우자, 데코, 엔릭 마십, 보얀으로 구성된 스포츠 위원회의 지원을 받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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