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수업까지 지장" 강동원 인증한 '명함 콜렉터' 시절('유퀴즈')

김현록 기자 2023. 9. 1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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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에 입성한 강동원이 19년만의 예능 출연에서 입담을 과시했다.

강동원은 13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

무려 약 20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강동원은 시내를 걷기만 해도 길거리 캐스팅 명함이 쏟아지던 데뷔 전 이야기부터 연기관까지 숨겨둔 이야기들을 풀어냈다.

스태프의 탄성까지 자아내며 녹화장소에 등장한 강동원은 '여걸파이브' 이후 이번이 19년 만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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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유퀴즈'에 입성한 강동원이 19년만의 예능 출연에서 입담을 과시했다.

강동원은 13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 무려 약 20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강동원은 시내를 걷기만 해도 길거리 캐스팅 명함이 쏟아지던 데뷔 전 이야기부터 연기관까지 숨겨둔 이야기들을 풀어냈다.

스태프의 탄성까지 자아내며 녹화장소에 등장한 강동원은 '여걸파이브' 이후 이번이 19년 만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 그는 "극장에 오시면 볼 수 있다. 요즘엔 집에 잘 안 있다. 잘 돌아다니고, 맛집 찾아다닌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시나리오 완성도를 제일 먼저 본다. 기승전결이 잘 갖춰져 있나. 소재가 신선한가. 그리고 이게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을 것인가"라며 "제 돈으로 하는 게 아니라 남의 돈으로 하는 거니까 부담이 딘다. 저와 제작진을 믿고 투자해주시는 분들에게, 최소한 은행 이자라도 드려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 출처|tvN '유퀴즈 온 더 블럭'

'대한민국 3대 등장신'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바로 '늑대의 유혹'에 등장하는 비오는 날 우산 속으로 뛰어든 미소년 등장신. 강동원은 "촬영했을 때가 스물둘"이라며 "개인적으로 그런 취향이 아니라 창피하다고 느꼈다. 극장에서 봤을 때 창피하다고 생각했따. 개봉하고 반응이 좋아서 '내가 여기에 빠져들면 안돼, 한순간이야'라고 생각해서 즐기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강동원은 한국모델 최초로 파리 프레타포르테에 오른 슈퍼모델 출신. 그는 집안 제사를 이유로 파리 런웨이를 거절했다는 이야기에 "이미 연기자가 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어서 안 갔다"며 "당시엔 집안일이 중요하긴 했다. 기억이 안 난다. 가능성은 있다.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어릴 때 남 앞에 서는 걸 부끄러워 했다. 글라이더 만들어 대회도 나가고 전자제품 만드는 걸 좋아했다. 시 대회 금상을 받았다"며 공학도 면모를 드러냈다.

▲ 출처|tvN '유퀴즈 온 더 블럭'

그는 연기자가 된 데 대해 "서울 올라와서 길 걸어가다가 모델 일을 시작했다. 모델 일을 잘 하려면 연기수업을 받는 게 좋다고 해서 수업을 들었는데. 첫 수업에 알았다. '나는 연기자가 되겠구나'. 그 전까지는 되고 싶은 게 없다가 처음 되고 싶은 게 생겨서 열심히 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모델로 데뷔했다는 강동원은 "압구정 가면 압구정에서 주시고 신촌 가면 신촌에서 주시고. (명함을) 모았다"며 "갈 때마다 마주쳐서 인사드리는 분도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강동원은 "대학교 1학년 때 데뷔했다"며 "연기 시작하고 나서는 너무 시끄러워서 수업이 잘 안되고 그랬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대학축제에서 서빙을 했다는 강동원은 "다른 주점 다 망했다"는 폭로에 "사실이다. 모델데뷔 하고 나서다"라면서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 출처|tvN '유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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