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철 서울SK 감독 "아시아 쿼터 고메즈 적응이 최대 관건"

이석무 2023. 9. 14. 10: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밀 워니와 리온 윌리엄스는 오래 있어서 문제가 없는데."

SK 전희철 감독은 "전지훈련 기간 외국인 선수가 합류한다"며 "국내 선수들과 조합을 맞추는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워니와 윌리엄스는 오래 있어서 문제가 없다"며 "다만 고메즈 드 리아노가 새로 왔다. 우리도 고메즈를 알아야 하고, 고메즈도 팀 스타일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SK 아시워쿼터 선수 고메즈 드 리아노. 사진=서울SK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자밀 워니와 리온 윌리엄스는 오래 있어서 문제가 없는데….”

프로농구 서울SK는 지난 8일(한국시간)부터 해외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일본에서 사흘 동안 호텔 플로라 컵에 출전해 두 경기를 소화했다. 이어 미국으로 향해 12일부터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14일에는 플로리다 ALS와 연습경기도 치렀다. NBA 출신 대런 콜리슨 산하 팀으로 G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들도 포진했다. SK와 연습경기에서는 서머리그에서 LA레이커스 소속으로 뛴 브라이스 해밀턴도 출전했다.

결과는 큰 의미가 없는 경기였다. SK 전희철 감독은 “전지훈련 기간 외국인 선수가 합류한다”며 “국내 선수들과 조합을 맞추는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워니와 윌리엄스는 오래 있어서 문제가 없다”며 “다만 고메즈 드 리아노가 새로 왔다. 우리도 고메즈를 알아야 하고, 고메즈도 팀 스타일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감독은 “열심히 뛰고, 의욕적이다. 필리핀 선수들은 보통 공격 욕심이 많은데 고메즈는 패스가 잘 나간다”며 “공격을 조금 더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수비도 의욕은 넘치는데 아직 팀 수비를 배우고 있다. 컵대회까지 다듬어야 한다”며 “슛이 조금 약한데 김선형이 들어오면 오픈 찬스를 만들어주니까 괜찮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 감독의 평가대로였다. 고메즈는 1쿼터 첫 3점슛이 림을 외면한 뒤 3점슛을 아꼈다. 직접 공격하기보다는 빈 동료들을 찾는데 익숙했다. 어시스트를 6개 기록했다.

수비도 나쁘지 않았다. 팀 수비에는 아직 애를 먹는 모습이었지만, 몇 차례 스틸을 기록했다. 속공 마무리 능력도 준수했다. 3쿼터 워니의 패스를 속공으로 마무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벤치에서도 가장 열정적으로 동료들을 응원했다.

전 감독은 경기 후 “푸시력이 있고, 리듬감이 좋다”며 “슛보다는 더 끌고 들어가서 레이업 혹은 어시스트를 하는 그런 농구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의 첫 연습경기는 101-117 패배로 끝났다. 워니가 30점(3리바운드)을 올렸고, 김형빈이 14점, 허일영이 13점(3점슛 4개)을 기록했다. 고메즈는 10점을 넣었다. 오세근은 연습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전 감독은 “장소도 그렇고, 분위기도 어수선했다”며 “상대도 KBL 스타일이 아니고 개인기 위주의 경기를 펼쳤다. 다음 연습경기에서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딱 연습하기 좋은 사이즈의 팀이다”며 “조직력은 안 좋아도 개인기가 좋다. 얻어가는 게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메즈 드 리아노. 사진=서울SK 농구단

이석무 (sport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