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빌라 원룸 평균 월세 69만원…상승률 10년來 최고

홍세희 기자 2023. 9. 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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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빌라 원룸 평균 월세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24.3% 오른 69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방의 마케팅실 장준혁 실장은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역전세난 이슈가 겹치며 올해 평균 월세 상승률이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작은 평형일수록 월세가 더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 원룸 거주자의 주거비 부담이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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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56만원 대비 24.3% 상승
14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8월 기준 서울 빌라(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평균 월세는 69만원으로 나타났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서울 빌라 원룸 평균 월세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24.3% 오른 69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8월 기준 서울 빌라(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평균 월세는 69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 56만원 대비 24.3% 오른 것으로 최근 10년간 최고 상승률이다. 두 번째로 상승률이 높았던 2022년(5.7%)보다도 약 4배 이상 높다.

최근 10년간 서울에서 월세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중랑구, 강북구, 금천구, 동대문구, 용산구 순으로 나타났다.

중랑구 원룸의 평균 월세는 2013년 8월 44만원에서 올해 79만원으로 80.2%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강북구는 34만원에서 60만원으로 74.3%, 금천구는 45만원에서 76만원으로 68.5%, 동대문구는 45만원에서 76만원으로 67.8%, 용산구는 53만원에서 87만원으로 63.3% 상승했다.

서울 지역 대부분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지만, 유일하게 노원구만 43만원에서 44만원으로 한 자릿수 상승률(1.1%)을 보였다.

다방의 마케팅실 장준혁 실장은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역전세난 이슈가 겹치며 올해 평균 월세 상승률이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작은 평형일수록 월세가 더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 원룸 거주자의 주거비 부담이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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