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尹 개각, 국민 뜻 외면한 퇴행적 내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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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전날(13일) 개각에 대해 "국민 뜻 외면한 퇴행적 내각"이라고 평가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이 요구하는 것은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과 잼버리 파행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국정 쇄신용 개각을 단행하라는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을 어두운 과거로 끌고 가겠다는 게 아니라면 이번 인사는 철회하는 게 옳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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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전체를 바라보는 인사가 되어야 한다"
북러 회담…"尹 정부 균형 잃은 외교 패착"
[이데일리 김유성 김범준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전날(13일) 개각에 대해 “국민 뜻 외면한 퇴행적 내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일본 극우 세력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바라보는 인사가 되어야 한다”면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우리 군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궁극적으로 군 전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 원내대표는 “(신 후보자가) 2016년 촛불혁명을 반역이라고 말하고, 12·12 군사 쿠데타를 ‘나라 구한 것’이라고 했고 5·16을 혁명이라고 했다”면서 “역사가 평가했고 헌법적 판단이 내려진 사실조차 부정한 역사관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
그는 “유 후보자는 MB정부 때 입맛 맞지 않는 공공기관장에 사퇴 압박을 했다”면서 “문화 예술계 블랙리스트 관리 의혹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 신문사 기자들에게 욕설과 삿대질을 해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15년간 우리 역사는 진보했고, 민주주의는 발전했다”면서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도 시대 변화와 높아진 국민 의식 수준에 부합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북러 정상회담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박 원내대표는 “군수물자 지원과 군사기술 협력은 평화의 길이 아니라 불행의 길”이라면서 “안보리 제재 위반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경직된 대북 정책과 균형 잃은 외교 정책이 가져온 패착”이라면서 “국민 건강권, 환경권을 외면하고 한일 관계 개선 목표에만 열중한 외교 형태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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