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렌즈' 성장 기대감…코아시아씨엠·세코닉스 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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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 고도화로 최근 광학렌즈 시장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고도화되고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비롯해 메타버스,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드론, 로봇 등 전방산업 확대가 이어지면서 광학렌즈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두 회사는 주요 전방산업 스마트폰 시장 침체 장기화에도 원가 경쟁력 강화, 수율 향상 등 체질 개선에 성공하며 광학렌즈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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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UAM·드론·로봇 등 잠재 적용처多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 고도화로 최근 광학렌즈 시장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보를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계에서 적극 채택되고 있는 만큼 외부 데이터를 받아들이는 카메라 렌즈가 필요한 산업군이 나날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관련 기술을 보유한 코아시아씨엠과 세코닉스 등에 주목하고 있다.
14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더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에 따르면 전 세계 광학기기·렌즈(Optical Instrument And Lens) 시장은 지난해 486억2000만 달러(65조원) 수준에서 2027년 608억5000만 달러(81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광학렌즈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는 적용처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도화되고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비롯해 메타버스,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드론, 로봇 등 전방산업 확대가 이어지면서 광학렌즈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스마트폰 카메라용 렌즈와 모듈 부문에서 글로벌 1·2위를 다투는 대만 라간정밀과 중국 써니옵티컬과 같은 세계적 광학렌즈 제조사들도 전방 시장 확대 대응에 분주하다.
라간정밀은 2021년 자회사 설립을 통한 자동차 렌즈 개발을 공식화하고,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등 자율주행 자동차용 카메라 렌즈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써니옵티컬은 자율주행 핵심 장비 라이다(LiDAR)용 카메라 렌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메타(Meta) XR(확장현실) 기기 '오큘러스'에 카메라 관련 부품 공급 이력이 있다.
국내 관련 기업도 유사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자체적으로 광학렌즈 생산 라인을 보유하고 운영하는 상장사로는 코아시아씨엠과 세코닉스가 대표적이다.
연간 2억개 수준의 국내 최대 규모 광학렌즈 생산능력(Capa)을 보유한 코아시아씨엠은 최근 3D ToF(비과시간법) 등 차세대 렌즈, 카메라 모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세코닉스 역시 전장용, XR 디바이스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시도 중이다. 특히 두 회사는 주요 전방산업 스마트폰 시장 침체 장기화에도 원가 경쟁력 강화, 수율 향상 등 체질 개선에 성공하며 광학렌즈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 성장과 함께 카메라 렌즈 사업에 뛰어든 국내 제조사들은 스마트폰 수요 부진, 경쟁 격화 등으로 수익성 저하에 직면하며 잇따라 철수 수순을 밟았다. 그러나 이들 기업은 지속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코닉스의 경쟁력은 광학 기술"이라면서 "이를 발판으로 스마트폰, 자동차, 가전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카메라 모듈뿐만 아니라 램프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제품믹스 개선, 고객 확대, 신제품 등으로 안정적 성장 발판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광학렌즈는 카메라 모듈의 응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어 자동차, IoT를 이용한 각종 도구에 활용될 정도로 성장성이 높다"며 "향후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자동차용 각종 렌즈와 자율 주행 관련 제품으로 꾸준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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